가족

딸들이 보고 싶었어요/깜짝 방문

유보배 2015. 2. 25. 17:24

 

지방 시합을 마친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2 주가 넘게 서로 만나지 못할 때 ....

 힘든 것은 사랑하는 늦둥이 얼굴이 제일 보고 싶었답니당

 

구정 연휴에도 집에 오지 못했으니

하영이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그리웠겠죠...ㅎㅎ

그래서 얼굴을 보니 더욱 반갑구요

 

우리 세 식구는 반가운 포옹을 했지만

남편은 결혼한 큰딸도 많이 보고 싶은 눈치입니다

마침 사위에게 줄 선물도 가져왔구요.

 

그래서 깜짝 방문을 하였답니다

뭐....자식만 부모님 집에 오라는 법이 있나요?

부모도 보고 싶을 때 가면 되는 거지요

 

갑자기 찾아가도 우리 딸과 사위는 반가워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는 있으니까요..ㅎㅎ

그래도 갑자기 들이 닥치면 당황할 수 있으니 부모도

간다는 전화 정도는 예의로 해주어야죠?

 

 딸내미집 식탁은 아직도 분홍빛 무드입니당

착한 사위는 무엇이든 아내에게 맞추어 주려고 하지요

그런 넉넉하고 온유한 사위가 참 고마워요.

 

역시 우리 예쁜 딸과 든든한 사위는

갑자기 방문한 우리 부부와 어린처제를 반겨주네요

느낌만으로도 다 아는거지요...ㅎㅎ

 

하지만 얼굴을 보고 과일 먹고 이야기 조금 나누더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고 일어서는 남편~~~

30분 만에 서둘러 일어나는 그 마음 또한 잘 알지요

 

자식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은 배려의 마음이라는 것을....

암튼 갑작스런 딸내미집의 깜짝방문은

따뜻하고 즐거운 경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