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자식이 뭔지.../ 깜짝 데이트는 즐거워

유보배 2015. 4. 29. 17:47

 

 

 

 

 어제 저녁 8시가 넘은 시간~~

엄마,아빠 뭐하냐며 딸내미가 전화를 했네요?

 

엄마는 딸기쥬스를 만들고 있고

하영이는 내일 보는 상시평가 공부를 하는 중이고 

아빠는 TV 뉴스를 보고 있당~~~

 

자기부부는 지금 산책중인데

시간이 되면 중간에서 만나잡니다.

 

 

에구....자식이 뭔지

 전화 한 통화에 하던 일을 다 그만 두고

우리부부 달려갑니다

덕분에 시험공부하기 싫은 하영까지 신나고요...ㅠㅠ

 

 

 

잠시 후

우리쪽으로 오던 딸내미부부와 만났어요.

 

엊그제도 만났는데

그저 자식들 얼굴만 보면 좋은 아빠,엄마~~

사랑스러운 자식이 엔돌핀이지요.

 

이 시간에 누가 나오라면 이렇게 반갑게

서둘러서 나올 수 있을까요?

그저 황송해서 달려가니 못말립니다요...ㅋㅋ

 

우리는 죽전 밤거리를 돌아다녔는데요

커피를 마시면 산책과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니..ㅎㅎ

 좋아하는 시오코나 빵만 사줍니다.

 

그런데 던킨도너츠 앞으로 오니

귀여운 스머프와 가가멜이 보여요.

 

 

요것을 사은품으로 주나봐요.

" 힝~~던킨에서 사고 이거 받을 걸" 하는 딸내미

시집을 가도 여전히 인형을 좋아하네요...ㅎㅎ

 

 

잠깐동안의 만남이지만

한 밤의 깜짝 데이트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순도순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딸과 믿음직한 사위가

더 예뻐보이는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