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가 넘은 시간~~
엄마,아빠 뭐하냐며 딸내미가 전화를 했네요?
엄마는 딸기쥬스를 만들고 있고
하영이는 내일 보는 상시평가 공부를 하는 중이고
아빠는 TV 뉴스를 보고 있당~~~
자기부부는 지금 산책중인데
시간이 되면 중간에서 만나잡니다.
에구....자식이 뭔지
전화 한 통화에 하던 일을 다 그만 두고
우리부부 달려갑니다
덕분에 시험공부하기 싫은 하영까지 신나고요...ㅠㅠ
잠시 후
우리쪽으로 오던 딸내미부부와 만났어요.
엊그제도 만났는데
그저 자식들 얼굴만 보면 좋은 아빠,엄마~~
사랑스러운 자식이 엔돌핀이지요.
이 시간에 누가 나오라면 이렇게 반갑게
서둘러서 나올 수 있을까요?
그저 황송해서 달려가니 못말립니다요...ㅋㅋ
우리는 죽전 밤거리를 돌아다녔는데요
커피를 마시면 산책과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니..ㅎㅎ
좋아하는 시오코나 빵만 사줍니다.
그런데 던킨도너츠 앞으로 오니
귀여운 스머프와 가가멜이 보여요.
요것을 사은품으로 주나봐요.
" 힝~~던킨에서 사고 이거 받을 걸" 하는 딸내미
시집을 가도 여전히 인형을 좋아하네요...ㅎㅎ
잠깐동안의 만남이지만
한 밤의 깜짝 데이트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오순도순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딸과 믿음직한 사위가
더 예뻐보이는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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