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시편 103:8-14, 데살로니가후서 3:10-13)...이종목목사

유보배 2015. 7. 27. 05:58


할렐루야~ 무더운 여름날씨와 장마 속에서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는 오천교회 이종목목사님의 주일설교를 요약해서 전해 드리고요.

내일부터는 가족과의 쉼을 위해 2주 동안 말씀 배달을 쉽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우리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함께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편지의 마지막 부분으로 사랑의 마음을 가득담아 제일 먼저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잘 증거되고, 방해가 되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해주기를 기도해주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서 

그리스도의 인내로 신앙생활을 잘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중에는 예수님이 곧 오실텐데 무슨일을 하냐며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만 기다리면서 일은 하지 않으니까 시간은 많아서 일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신앙생활은 균형이 참 중요합니다.

기도도 중요하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살며 인내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의 일상생활도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일을 만들기만 하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남의 일에 참견하고 간섭하는 사람입니다.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우리는 조용하게 자기 일에 성실하고 충실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앞으로 20년 이내에 지금의 직업 중 절반이 사라진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대신 컴퓨터와 로봇이 일을 해서 점점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땀을 흘리는 수고보다 더 어려운 것은 우리에게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을 할 수 있을 때 감사하고 충실하기 바랍니다.

오천의 식구들은 하고 싶지 않은 소명까지라도 충실하게 감당하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열심히 하는데 피곤해질 때가 있습니다

선을 행하다가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놀라운 격려가 필요하고 지지가 필요합니다.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선을 행하는 사람은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씨를 뿌리고 난 다음 방치하거나 돌보지 않고 그 다음날 거두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거둘 때가 있으니 낙심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을 잘 누리려면 두 가지를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하고, 내 자신에 대한 욕망을 줄여야 합니다.

우리의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망합니다. 교회도 회사도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이나 장로님이나 직장의 상사에게도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실망합니다.

부부사이에도, 자녀와 부모사이에도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큽니다.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이루어지면 기쁨이 큽니다.



선을 행하되 포기하지 않는 것은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삶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벽이나 장애물을 만날 때 정말 힘이 들지만 내가 무엇인가(누구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나의 신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열심히 일했는데 물거품이 되고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께 대한 나의 신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아직도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혹시 우리 자녀들이 신앙에 대해 회의적일 때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저항하지만 주님께 촛점이 맞추어지는 날이 반드시 있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교회 식구들 가운데도 신앙이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포기하지 않고 결석하는 성도를 챙겼다고 하는 뜻이지요?

우리 오천교회가 서로를 권면하고 포기하지 않고 사랑함으로써 9월부터는 새롭게 시작하는 속회의 교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최고의 사랑은 어떻게 표현될까요?

최고의 사랑은 믿어주는 것입니다.

내가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지난주 어떤 아기엄마가 기다리던 아기를 임신했는데 임신 8주만에 자궁 상피암에 걸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용기있는 엄마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마취하지 않고 수술을 결심하자 의사는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려주어 고통을 이기게 합니다.

엄마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자기자신을 내어놓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아비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 시편 103:13)

예수님은 우리를 믿어주었기에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완성해주시고 지금도 함께 하신다고 믿습니다.

베드로는 3년동안 주님을 따라다니면서 말씀도 배우고 기적의 현장에도 동참하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세 번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배신한 제자를 찾아오십니다. 왜요? 사랑하니까 믿어주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한복음 21:18)

젊어서는 네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고 마음대로 다녔지만 나이가 들게되면 네가 네 마음대로 옷을 입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입혀주며 이끌어가는대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따라 오라는 것입니까? 여기에 굉장한 비밀이 있습니다.


포기의 역설이 있습니다. 나의 의지를 포기해야 소명을 이루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의지와 욕망을 포기해야 성령께서 사랑과 용서의 옷으로 갈아입혀 주시는 것이고 성령께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불안하고 두렵지만 성령께서 채워주시고 나를 이끌어 가실 때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라는 찬송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영성은 균형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경건과 우리의 일상이 균형잡히기를 축복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

성령께서 주관하게 되실 때 우리는 순간 순간 순종하는 마음이 실천되고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축복의 통로들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우리의 욕심을 포기하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더욱 믿어주고 사랑하는 표현이 많아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