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금오도의 비렁길 코스는
모두 5개인데요.
함구미마을에서 장지마을까지 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18.5㎞의 명품 탐방길을 모두 걷는데는
9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비렁"의 뜻은 절벽의 순수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랍니다.
이 길은 원래 섬 주민들이 땔감을 하거나
낚시를 하러 다니던 오솔길이래요.
지금의 비렁길은 금오도의 해안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트레킹 코스로
시원한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웰빙 트레킹 코스에요.
우리가족은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3.5Km의 3코스를 걷기로 선택!!
산행안전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트레킹 하기 전 화장실부터 ..ㅎㅎ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금오도의 모든 공용화장실이 깨끗해요
여수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지
손 닦는 휴지도 걸려 있답니다.
힘차게 걸어올라 갑니당~~~
우리는 조용하고 멋진 비렁길이 좋아요~~~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운 여름에
이렇게 걸을 수 있는 것은
금오도의 울창한 나무 숲 때문이지요.
아름다운 바다와 산, 절벽이 어우러진 멋진 비렁길인데요.
평소 걷는 것에는 자신있는 보배지만 트레킹에는 약하네요.
산을 조금 올랐을 뿐인데 벌써 헥헥 힘들어요.
평소에 산보다는 평지를 많이 걸어서인가봐요
에구..이눔의 저질체력 때문에 기다리는 가족들..ㅠㅠ
다시 힘을 내어 걷다보니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오네요.
와우~~소나무와 어우러진 푸른 정말 아름답지요.
용감한 우리 언니~~~ㅎㅎ
다시 걷는 우리 가족들
오르고 내려가고
그러다보면 또 평지가 나오고~~~
요게 무슨 바위라고 오빠가 가르쳐 주었는뎅...
에고... 그때 당시 힘들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욤....ㅋㅋ
어쨋거나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들~~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는 보배
무서워서 못가고 ...ㅠㅠ
엄마와 달리 담대한 하영은 무섭지가 않답니당~~
계속해서 계단이 나오고 오르막 길이어서
시누이가 하도 헥헥거리니까
매봉 전망대 다왔다고 알려주는 막내언니~~~
와우~멋진 매봉전망대 모습
그런데 1.6Km 만 가면 학동마을 나오니 좋아요..ㅋㅋ
가장 전망이 아름답다는 매봉전망대~~
비렁길 최고의 매력은 바로 이런 해안 풍경들~~~
정말 아름답죠?
산행을 하다가 두 갈래 길이 나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를 때
요런 표들을 나무에 걸어서 길을 안내한다는군요
어서와요~~고모~~
다람쥐처럼 빠른 우리 언니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우리가족들은 용감해~~~ㅎㅎ
처음이라 조금 힘들어도
남해안의 아름다운 비경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당.
저기 보이는 것이 비렁다리인데요
출렁출렁 재미있어요.
이 유리 사이로 바다가 보여요.
무척 더운 날이지만 모두들 열심히 걸어요.
하영이도 찡찡거리지 않고 엄마보다 잘 걸으니 기특해요
얏호~~ 1.1Km 남았어요.
드디어 학동마을 등대가 보입니당~~
우리가족 더운 날씨에 수고많이 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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