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우리의 마음과 몸이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쉼을 얻고 계시나요?
저는 지난 휴가에 친정가족들과 함께 여수의 금오도라는 섬에 비렁길 트레킹코스를 다녀왔는데요.
'비렁길'이란 여수사투리로 해안의 절벽을 따라 걷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벼랑길'이라는 뜻입니다
비렁길은 금오도의 해안 기암절벽을 따라 시원한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웰빙트레킹 코스지요.
투명하게 보이는 쪽빛 남해바다가 무척 아름다웠는데요
아름다운 비렁길을 걸으며 하나님이 만드신 바다와 산, 그리고 절벽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에 감동하였답니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가는 동네마다 우뚝 서 있는 교회의 아름다운 십자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여수가 손양원목사님의 순교지가 있는 곳이기 때문인지 금오도라는 섬에 무려 22개의 교회가 있다고 하여 놀랐습니다.
우리가 묵은 동네 옆 '우학리 교회'에는 일본의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순교하신 이기풍목사님의 순교기념관이 있더라구요
교회의 십자가는 아직도 다 전도되지 않은 친정가족을 향한 구원의 안타까움과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생명의 오묘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안식을 누린 감사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리 오천교회 이종목목사님의 '고독의 안식' 이라는 주일설교 말씀을 들으니 무언가 이번 여름휴가와 연관이
되어지는 것 같은 마음에 오늘은 설교요약이 아닌 그냥 개인적인 깨달음의 말씀을 짧게 보내드립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열왕기상 19:11-12)
고요하고 고독한 가운데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엘리야~~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상처를 받으면 외로워서 그것을 없애기 위해 누군가를 찾고 집착하고 매달리는데요
고독은 같은 외로움이지만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네요.
그 외로움이 하나님 앞에서의 삶으로 바뀌면 모든 것이 풍성해지니까 다른 사람이 들어올 공간이 넓어진다는 것이죠
오병이어 기적이후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 삼으려고 하자 제자들로 하여금 배를 타고 건너가게 하시고
예수님은 피하여 따로 산으로 가셨어요. 그 이유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죠.
사람들이 수소문해서 다시 찾아오자 "나는 생명의 떡이니라 나를 본 자는 영생을 얻는다" 라고 하셨지요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생명의 떡이 보이면 영생이 보입니다.
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에는 풍성한 생명이 있으며 은혜가 있으며 능력이 있으며 지혜가 있습니다.
분주함 속에서 일만 하지 말고 때로는 고요하고 고독한 시간을 귀히 여기라는 말씀~~
고독의 안식을 통하여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고독의 안식은 변화의 기회가 된다고 하시네요.
고독은 하나님의 대기실과 같습니다. 영적인 발돋움이죠.
마귀는 우리를 자기 연민에 빠지게 하고 악이 다 둘러싸고 있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어려움은 다 다르지만 우리는 희망을 찾아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열심히 삽시다
그런 다음 고요함과 고독함 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명을 감당하며 살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서 닿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힘든 상황일지라도 잠깐의 쉼과 여유를 통하여 창조적인 삶이 지속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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