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뜨거운 여름에도 변함없는 사랑/사암리 호수마을

유보배 2015. 8. 10. 21:09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 못 찾아뵈었는데

주일예배를 끝내고 호수마을 박여사님댁을 갔습니다.





훌쩍 자란 하영이를 보시며 놀라시는 두 분

ㅎㅎ 함께 사는 보배는 잘 모르겠는뎅

오랜만에 보는 두 분은 우리 하영이가 무척 컸다고 대견해 하시네요.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먹으며

2시간의 수다를 떤 뒤~~~집으로 오려는데요

저녁까지 먹고 가라고 성화십니당


하지만 요즘 보배가 저녁을 잘 안먹슴당~~~ㅎㅎ



빨리 간다며 아쉬워하시며 밖으로 가시는 두 분~~



예쁜 꽃들~~~



보배가 온다고 아침에 밭에서 따신 것들이래요



아이구~~~너무 감사하네요.

가만 있어도 더운 날씨에 이것 따시면서 얼마나 더우셨을까요?




두 분의 넘치는 사랑에 눈물납니당~~~ㅠㅠ



요것은 아주 잘 크는 화분이야~~



농작물에 이어 화분까지 주시고...



벌써 김장배추 심어 놓으신 것이래요.

언제나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즐겁게 사시는 두 분~~



두 분의 고마운 사랑~~

여름손님은 호랑이 보다 무섭다는데..ㅠㅠ




차가 안 보일 때 까지 손 흔들어 주시는 사랑에

마음이 찡~~한 보배입니다~~~

빨리 하영이가 커서 사암리로 이사가고 싶어욤!!





집으로 돌아와 옥수수부터 찜통에 쪘습니다.

옥수수가 너무 연하고 맛나요.



옥수수는 냉동에 넣을 때 날 것으로 넣지말고 익혀서 넣어야 한대요

옥수수 좋아하는 남편 오면 줘야징~~보배 착하쥬?




가지는 요렇게 잘라 찜통에 쪄서 밥대신 먹으면 좋아요.

다른 야채들은 먹거리가 많아서 일단은 냉장고로~~~ㅎㅎ


우리 베란다로 이사 온 녀석들~~~

사암리에서 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