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평범한 속에서 누리는 감사/33주년 결혼기념일

유보배 2015. 11. 6. 22:21


오가는 출퇴근 길이 힘들고

일들이 많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우리 남편.


예전에는 선물도 주고 꽃도 사주고

즐거운 여행도 함께 가며

축하해 주었던 생일과 결혼기념일 ~


마음과 몸이 바쁜 요즘은

그 특별한 날들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이요.


오늘따라 중요한 저녁모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눌과 함께 밥을 먹으려고

막히는 퇴근길을 헤치며 집으로 오는 남편을 위해


눈치 빠른 보배~~

집에서 조촐한 저녁상을 차렸습니당.


별로 차린 것은 없지만 ..ㅎㅎ

마음만은 평안합니당


 열심히 고기를 구워주는 남편~~

멋진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평범한 속에 느끼는 감사한 시간이쥬.



딸내미가 사 준 치즈케익~~

부드러운 생크림과 담백한 치즈가 만나니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하나님~~

더욱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

평화롭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게 도와주소서!!


고운 것도 헛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이라(잠언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