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시간을 보니 어느새 밤 9시 15분 ~~
대상수상자 발표까지만 듣고
조금 일찍 대강당을 빠져 나옵니다
다행히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에 버스가 있어요.
걱정하며 기다릴 남편과 하영을 생각하며
이제 버스타고 간다고 전화를 합니다.
기다린지 10분 쯤 뒤 ~~
우리동네를 통과하는 5500-1 번이 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서울시내 길이 많이 막히네요
하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전용차로로 쭉쭉 빠집니당
피곤함에 깜빡 잠이 들었을 무렵
남편에게서 몇 번 버스를 타고 오냐고
전화가 오네요?
잠결에 두리번 거려보니 판교 IC가 보입니당~~
헐..하영과 둘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린답니다.
아직도 도착하려면 20분 정도는 걸리는데
왜 벌써 나왔냐고 하자 괜찮답니당.
에고 ...그때부터 잠은 멀리 달아나고
기다리는 남편과 하영생각에
달리는 버스보다
더 빨리 달려가는 보배 마음이에욤.
버스가 보정역에 도착할 때는 거의 11시 ~~
생각보다 어두운 정류장에
남편과 하영이가 기다리니
반가움으로 보배 얼굴이 환해집니다
보배의 가방을 어깨에 메고
앞서 가는 남편을 보니
우리 남편 짱입니당!!!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아이스바를 사서
입에 물으니 갈증이 사라집니당~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어쩌고 저쩌고 수다떠는 보배~~
언제나 의지되고 든든한 우리 남편
귀여운 늦둥이 하영
가족이 있기에 행복한 보배가 걸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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