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딸처럼 다정한 우리 조카

유보배 2015. 11. 15. 14:29



비가 오는 토요일

모처럼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시원한 김치,콩나물국에

지글지글 맛난 꽁치를 구워서


조금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오전 10시 반까지 가양하는 치과시간 때문에

설겆이는 모두 우리 지훈이에게 맡긴 뒤~~


남편과 함께 하영이를 데리고 치과에 다녀왔어요.


무언가 먹긴 먹어야 하는데요

아침을 늦게 먹어서인지 밥을 먹기는 부담스럽고...

만두나 쪄먹으려고 하는데요.


요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하영은 라면 타령입니당.


그래서 라면대신 짜왕을 끓여주는 큰오빠~~

다정한 언니같지요?...ㅎㅎ



그런데 호박과 양파를 써네요?


야채를 센 불에 볶은 다음

스프를 넣어주니

와우~~중국집 냄새가 납니당


그 다음에 삶은 면을 넣고 다시 한 번 볶네요.

아이구....어설픈 고모보다 잘하네욤.


만두와 함께 맛난 짜왕 대령이요~~~


" 야~~우리 지훈이 멋지구나"

고모보다 낫네~~ㅋㅋㅋ


점심을 안 먹으려 했던 보배도 한 입~~

호박과 양파만 넣을 뿐인데

맛이 아주 훌륭합니당!!


딸같은 조카가 있어 호강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