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를 마치고
그리운 사암리의 호수마을로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따뜻한 사랑이 식지 읺는
박여사님과 홍회장님이 보고 싶어서이죠.
중학생이 된 하영이를 기특해하시는 회장님~~
저번에 통장으로 용돈까지 보내주셨답니당.
점심을 먹었는데도 자꾸만 식사를 권하는 박여사님
덕분에 하영은 좋아하는 컵라면을 먹고...ㅠㅠ
오렌지도 먹으라고 껍질을 까서 접시에 담아주시네요.
한참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처럼 정겨운 두 분~~
가족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서로 나누지요.
할머니 댁에 오자마자 네로를 찿았지만 외출중인 네로~~
그 네로가 보고 싶은 하영이 때문에 밖으로 나갑니당.
하지만 귀여운 멍멍이들이 대신 반기네요.
낳은지 한 달된 귀여운 강아지들~~
새로운 식구들이 더 불어난 꼬꼬가족들~~
와웅~~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우리 네로
하영에게 먼저 다가가서 눕네요
어릴 때 부터 본 네로가 반가운 우리 하영
한참을 쓰다듬고 노네요.
"네로야~ "하고 부르니 그제서야 보배가 보이나 봐요.
슬며시 가방 옆으로 와서 치대는 네로..ㅎㅎ
그런데 새끼를 가져 배가 불룩해요.
우리 네로 무사히 출산 잘 하렴~~
잘 정돈된 박여사님네 밭을 보니
정말 봄이네요~~
밭에서 달래를 캐주시는 박여사님은
파뿌리까지 다듬어 주시네요~~
이런 싱싱한 야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도시에 가서 살아보니 알겠어요.
환하게 웃으시는 그리운 두 분을 담고 싶어
찰칵찰칵 누릅니당
그때 나타난 네로~~
또 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 같아요...ㅎㅎ
차가 안 보일 때까지 배웅하시는 두 분~~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암저수지를 지나 집으로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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