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혼자 있는 토욜 오후 /완전한 자유닷!!

유보배 2016. 7. 10. 22:23


남편은 강원도 화천으로

출장을 가고

조카 지훈이는 결혼식에 갔어요.


하영과 함께 재이네 집에 가서

수족구에 걸려 아픈 재이를

돌봐주다가


점심 때 친구 현민이네 집에  

하영을 데려다 주고 오니

오후 3시~~


아무도 없는 집

얏호~~완전한 자유닷!!

너무 좋다아~~~


아무도 없는 빈 집이 오늘은

참 포근하게 느껴집니당

ㅋㅋ 몸이 피곤했나 봅니다.


쇼파에 벌렁 누워서

찬양을 듣다가

잠이 들었나봐요


비몽사몽 낮잠을 자는데

핸폰이 울립니당

힝~~우리 큰딸이에요


엄마가 집에 잘 들어왔

안부전화입니당

에궁..다정한 우리 딸.


덕분에 낮잠에서 깨어 났으니

좋아하는 수채화를

얼른 연습 해야징~~~


남일 수채화 교실에서 뽑은

연꽃 수채화를 보며

연필로 밑그림을 따라 그립니당


그리다 지우다

그리다 지우다를 반복하니

지우개 가루가 한 가득


(출처..남일 수채화 교실)


ㅎㅎ 보배의 그림이 절대 아니에용

이렇게 따라 그리고도 싶었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해요


모방이 창조의 엄니라고 믿지만

그래도 무언가는 조금 달라야쥬?

그래서 요렇게 그려 보았어요.


아직 명암처리를 조금 더 해야 하는데

오늘은 여기서 그만~~

나중에 완성할래요


구부리고 그려서인지 

허리도 아프고

힘들어요


수욜 아카데미 수업에서

다시 한 번 더 그리면

조금 더 멋진 연꽃이 피어나지 않을까


기대하며

혼자만의 토욜 저녁을

만끽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