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정구홍,황금숙집사님댁 예배( 원삼면 두창리 )..2편

유보배 2011. 4. 9. 12:23

 

 

지난 주일날부터 특이 증상없이 시작된  고열병~

고열 해열제 주사를 4번이나 써도 계속되는 고열 39.9도까지 올랐던 이야기를 간증하시는 김형준장로님

이번에 아프면서 깨달으신게 정말 많으셨다고 한다

 

장로님은 평소 분명하게 선택해야 할 몇번의 경우가 있었다고 하셨다

그것을 알면서도 교묘하게 뺀질뺀질(본인의 말)빠져 나가는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무런 이유없이 계속된 고열이 본인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꼼짝못하고 아팠던 것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답이 안나오니까 이방법 밖에 없어서 ..라고 하셨다

 

이번의 고열을 통한 아픔을 통해서

아~ 내가 고아가 아니구나! 하나님은 나를 참 사랑하시는구나~

그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지 못한 나를 안때리고 끌으셨는데

이제는 간섭을 하셨구나

 

 내가 가족을 위해,형제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므로 크게 죄인이라 생각지 않고

하나님앞에서 방관자적인 모습이였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으셨구니

가정에서도 내가 영적인 가정의 제사장인데  깊은기도를 안했고 가정예배도 안드렸다

아이들과 그냥 놀아 주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지냈으니 아버지로서 신앙의 본이 되지도 않았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믿음의 유산은 없었다

 

내삶에서 이것이냐,저것이냐?

어려웠던 가정에서 장남으로서의 책임감이 다 짐으로 여겨져

우선 순위가 하나님보다 삶이 먼저 였기에 자유롭지 못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모든것을 다 내가 하려고 했기에..

그때마다 동생들을 도와주고도 문제는 잘 해결되지 않았다

 

이틀동안 아프면서 전체를 보게 되어 얻은것이 엄청많다

여지껏 다른사람들에게 기도부탁은 안해 보았는데 속회식구들을 통해

믿음의 가족이 이런것이구나~

아픈만큼 신앙의 성숙이다

 

대학병원에서도 주사 잘놓기로 유명한 속장님이

해열제 주사바늘이 5번이나 꺽이는 체험을 하시면서도 기도로 회복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느끼신 장로님~

 

옆에서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우리의 속장님 단호한 한마디를 한다

" 하나님이 책망하시는것이 있는데 뜨드 미지근한 것이에요

장로로서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아닌 부분이 깨어지기를 바랬는데 정말 감사해요

아무쪼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과 양지속원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저도 개인적인일로 그런 적이 없었는데 ...

(속장님~ 그렇게 해보셔야 또 기도부탁하는 속원들의 마음도 더 잘아시죠^^)

 

 

화제는 다시 고난주간 새벽기도로 맞추어졌다

모두들 속장님의 명령에 아멘~으로 답했는데 늦게온 송집사와 김집사님에게 시선이...

 

어떻게 하실 수 있지요? 송집사님~김집사님

저는 못하는데요(송집사) 대답대신 웃음으로(김집사)

여기서 그만둘 우리의 속장님이 아니다

아니 왜요? 송집사님 새벽에 못일어나세요? 그리고 김집사님은 장로님딸이 새벽기도못하면 말이 아니죠~

 

 

송집사...반듯하신 속장님이 누구를 위해서 사정하시는 것 아니잖아요?

본인들 위해서 하라고 하는건데..당연히 새벽기도 해야죠

그리고 잘 편찮으셨습니다. 장로님

아무에게나 그런 경험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장로님이까요

(가끔씩 우리를 긴장시키며 웃겨주는 남편의 센스?)

 

 

김집사..새벽기도가 몇시죠?

(반가움에 모든속원들 이구동성으로 5시반이요)

난 6시반에는 출근해야 하는데..

(집사님 ~ 깜깜한 밤 길도 모른는 원삼의 두창리까지 온것을 보면 이제 완전 하나님손에 ..ㅎㅎ)

 

 

 진지한 신앙 토론

바쁘신 분들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시작된 진지한 신앙의 이야기들

새벽기도에 순종하는 이야기

남자분들의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신앙인으로서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

김장로님의 하나님과 만난 군대이야기,

공고를 나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어렵게 공부해 의사가 되기까지

정구홍집사님의 아내의 기도로 전도왕이 되기 전의 인생이야기

 

이런 열심있는 남자분들을 향해

세상일에 너무나 열심인 것은 바람직하고 좋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께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죽으면 죽으리라가 더 높은자리로 갔다는 속장님

 

그런 남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며 변호해주는 김장로님

장로님을 같이 응원하며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보조설명하시는 정집사님

자신은  하나님보시기에 너무 부족하여서 잘 기도하지 못한다는 우리 남편 송집사

형님들 이야기를 주로 듣고 있다가 모든 신앙인의 숙제라며 무게감있는 이집사님

그사이에서 속장님을 100% 응원하면서도 주로 듣고있는 여성분들

모두 서로에게 깊은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이렇게 긴시간 이야기 나누지 못한다

 

제일 감사한 것은 김장로님이 자신의 군대를 제대하고  학원을 다니며

어려웠던 공부를 하는 시기에 항상 찬송과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찾았다는 간증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남편 송영대집사에게 오병이어의 순수한 마음

하루에 십분 성경말씀을 묵상하기를 간곡히 부탁하신 것이다

내가 늘 남편이 말씀을 읽게 해달라고 얼마나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던가?

아버지~ 꼭 순종하는 남편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가 지금 가는 방향은 모두 같은 하나님이라는 목표다

(부족하다면서도 알건 아는 남편의 말이다..ㅋㅋ)

다만 아직은 남편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며 무릎 꿇어야 할 때이다

 

 

자신의 집에서 에배를 드리고 긴시간 신앙이야기의 꽃을 피우니 기분이 좋으신 정집사님~

사랑하는 송집사에게 신앙의 충고를 하신다

" 송집사 ~ 솔직한 것도 좋지만 교회분들이나 목사님들 앞에서는 술얘기하지마

그것은 예의가 아닌거야~ 어휴 내가 민망해 죽겠어"

 

" 하하하~ 그런 겁니까? 알겠습니다 형님!"

앞으로는 제가 그러지 않겠습니다"

주님~

주책없는 마누라가 남편망신시키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 남편 신실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