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매우 좋아하는 감독이다.
학원 친구들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 미스 페레그린.. 뭐 그 영화 볼래?
나 : 아니 안 볼래
엄마 : 오빠가 보여주고 싶대
나 : 안 본다고오오오 (징징)
엄마 : 아 왜~ 예매한다.
나 : 안 봐 안 봐 안 볼 꺼야아아아아아
온갖 짜증을 다 내면서 친구들 앞에서 징징거렸는데
.. 너무 재미있었다. (말잇못)
아래 아이엠스타 콤보에 끌린다..
.. 매일 느끼는 건데 나 진짜 못생김.
-
영화는 매우 매우 매우 재미있었다.
남자 주인공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엔더슨 게임의 주인공이었다.
큼, 아무튼.. 영화 보는 내내 진짜 재미있었다.
영화에서 몸 안에 벌이 있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영화 보면서 너무 귀엽길래
찾아봤더니 배우 이름이 ' 마일로 파커 ' 였다.
( 내가 좋아하는 토마스 생스터와 좀 많이 닮았다.. )
그런데 02년생이라는 것에 상당히 문화 충격을 받았다.
저 사람은 대체 뭘 먹길래 저렇게 엘프 같은 거지.
일단 나보다 오빠라는 거에 놀랐고,
두 번째로 내가 훨씬 늙어보인다는 점에서 놀랐다.
무엇보다 할로우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론.. 바론이 가장 싫다.
해리포터로 따지자면
돌로레스 엄브릿지 + 리타 스키터 + 질데로이 록허트 급의 악역이랄까..
( 생각해보니 저 셋의 조합은 인간이 아닐 것이다.. )
할로우들은 디멘터 같은 느낌이 났다,
할로우는 눈, 디멘터는 영혼.. 이 점이 다른 건가.
아무튼, 원작 소설을 매우 읽고 싶다!
영화는 내내 기이하고 신비한.. 느낌이 났는데,
가족들과 보기엔 좀 별로인 영화인 것 같다 ㅋㅋㅋㅋ
상당히 잔인했다.. 나야 괜찮았지만..
우리 엄마는 옆에서... 큼.
친구들이 보고 싶다하면 기꺼이
두 번 볼 영화인 것 같다.
친구들에게 재밌다고 난리 쳤더니,
팀 버튼 영화인데 당연히 그렇지 않겠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 매정하군.
두 번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나 혼자면 몰라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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