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5월 8일 어버이날에 ....

유보배 2017. 5. 8. 17:31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

어제 저녁 늦둥이의 기발난 효심에 감동하고요

아침부터 전화를 한 딸부부가 고마운데요


특히 장인, 장모의 사랑에 감사한다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다는

우리 사위의 문자가 감동입니당!!


딸부부에게 선물도 미리 다 받았지만

함께 장보러 가자는 딸의 전화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집을 나섭니당.


가는 길에 이모님께 생신 선물을 보내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죽전 신세계에 도착해서 지하 1층으로 가니 

와우~~~예쁜 카네이션이 가득하네욤!!

ㅋㅋ 꽃 좋아하는 보배가 발길을 멈추고 구경합니당.



예쁘지만 요렇게 작은 것이 3마넌~~ㅠㅠ

딸아 사지마~~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할래!!


장을 보기 전 점심을 먼저 먹어야쥬~~

딸내미는 엄마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는데

오늘은 지하 1층에서 그냥 가볍게 먹고 싶어욤!


 tv프로 '윤식당'에서 잔치국수 만드는 것을

 보다 와서 그런지 국물이 먹고 싶네요.

 그래서 수제비를 선택했는데 그런대로 담백합니당.


ㅋㅋ 우리 딸은 수제버거~~~


감자튀김 바삭해요.

딸내미는 버거의 고기가 맛나답니당



ㅋㅋ빵순이 보배 장을 보고 나니까

부드러운 와플이 땡기네욤


그런데 샌드위치 셋트를 사니

커피를 서비스로 주네요

ㅋㅋ 아까도 아이스라떼를 마셨지만 콜~~


에고~~ 날마다 살 뺀다고 하면서

이렇게 먹으니 언제 살이 빠지겠나욤...ㅠㅠ

그래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당


 큰딸과 헤어져 혼자 걸어 가는 길~~

비가 오려는지 구물거리고, 길가에 핀 아카시아꽃을 보니

갑자기 우리 엄마, 아부지가 더욱 생각납니당.


살아계셨으면 아버지는 91세, 엄마는 89세~~

자식 사랑이 유난히 많으셨던 그리운 부모님.

어버이날이어서 그런지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요.


집으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는데

걸어서 간 엄마가 잘 들어왔나 전화를 한 큰딸이

아까 꽃 안 사준게 마음에 걸린답니당.


꽃이 넘 적고 비싸서 엄마가 싫다고 했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말했죠.

잠시후 꽃보다 더 예쁜 선물이 도착했슴당



ㅎㅎ 너무 사랑스럽고 귀한 선물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으로 잠시 우울했던 마음도

다시 감사와 행복 모드로 바뀝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