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학부모 방문의 날(수업 공개)/ 죽전중학교 2-2

유보배 2017. 5. 26. 20:40



우리 하영이가 다니는 죽전중학교

학부모 방문의 날~~


아침부터 날씨도 화창하고 하늘의 구름도 참 예쁘네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하영친구 맘들과

수업 공개를 보기 위해 함께 간다는 것이 좋아요.


죽전중학교에 도착한 우리 맘들은

임동덕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을 들었는데요

ㅎㅎ 수업 공개의 포인트를 집어주셨어요.


1. 먼저 내 아이가 어떻게 수업에 반응하는가?

2. 교사의 수업을 관찰한다.

3. 관찰 후 지적보다는 대화와 소통을 한다


그래서 교사, 아이, 학부모가 같이 함께,

같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우리 하영이네 반은 기술과 수학입니다~~


죽전중학교 2-2반 교실

뒷자리에 앉은 하영에게 왔다는 신호를 보내고

5교시 기술 수업을 참관합니다.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

인터넷,컴퓨터, 정보화의 3차 산업혁명

로봇, 인공지능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오늘 수업은 그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D 프린터를 이용한 로봇손 만들기!!

뉴스를 본 느낌을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시네요


첫 번째 남학생은 참 신기하다고 대답했고요


두 번째로 선생님이 우리 하영이를 지목하시네요?

어머~~무슨 대답을 할까?

긴장된 엄마 마음이 은근 기대되면서도 두근거립니당.


하영이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로봇손과

일반 의수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하네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의수를 만든다면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고


가격면에서도 훨씬 더 저렴해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절단 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암튼 모둠별로 로봇손 만들기는 시작되고~~~


권오태 기술 선생님은 순서마다 순서마다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만드는 것을 도와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우리 하영이는 만들기에는 영 관심이 없는지

다른 친구들이 더 열심히 만듭니당.


그런데 다른 모둠보다 속도가 조금 느린 것 같으니

순간 이 엄마가 휘리릭 만들어 주고픈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에고....욕심부리는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당~~~


그래도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로봇손을 가지고

 즐겁게 노는 하영을 보니 참 감사해요.


이제 6교시 수학시간~~

ㅋㅋ 학교 다닐 때  별로 좋아하지 않던 시간인데요

다행히도 하영이는 저와는 다른 것 같아요.


담당교사인 박성혜 수학선생님은 엄마들에게도

유인물을 나누어주시니 좋았어요.

일차부등식과 연립일차부등식의 활용


수학 선생님이 문제를 제시해 주시

아이들은 그 문제를 모둠별로 풀어서 제출하는

수업방식인데 게임같아서 새로웠어요


그 다음에는 개인별로 문제를 푸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집중하니 교실 전체가 조용하면서

 수업 분위기가 좋아서 기특하고 흐믓해요.


ㅎㅎ 아까 기가 시간 만들기가 부족해서

제 마음이 조금 안타까웠다면


받자마자 집중하면서 척척 풀어가는 하영때문에

수학시간은 엄마인 보배 마음이 기쁘네요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도 열심이시지만

죽전 중학교 2학년 2반 아이들

참 착하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해서 대견합니당


꿈과 신바람과 감동이 있는 죽전중학교~~

이런 행복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요

같은 마음으로 자녀를 바라보는 친구 맘들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