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내 남편이야기

유보배 2011. 5. 15. 04:46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사느니

차라리 광야에서 홀로 사는 것이 낫다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성경에 나오는 말씀 그대로

우리 남편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만들고

상처를 남겨주어서 반성하며 씁니다

   

남편은 보배와 두 딸이 원하면

자기 몸이 부서져도

다 해주려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마늘의 말을 중간에 자르지 않고

어떤 말이라도

 끝까지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둘이 있을 때는

어떠한 수다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이유는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한다는 것이고

혹시 남에게 쉽게 보일까 봐

싫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을 추구하고픈 남편과

그냥 편하게 다 내 마음 같다고 생각하며 나서려는 아내

 

그런 아내가 어디로 튈지 모르니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조용히 남의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집안일을 강요하지 않는 편안함도 있고

반찬투정을 안 하고

 아내를 위해 외식도 자주 합니다

 

다림질도 본인이 다 합니다.

딸들과 아내의 옷도 직접 다려줍니다

빨래도 잘합니다.

 

 아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주는 것을 즐겨합니다

 

아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은 무엇이든

최대한 다 밀어주고 

도와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도

항상 더 해주려는 넉넉함이

남편에게는 있습니다

 

또한 세상의 어느 아빠보다 희생적이고

 다정한 사람입니다

항상 넘치도록 많은 사랑을 딸들에게 부어 줍니다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서라면

마음과 물질을

분에 넘치도록 오버하는 아빠입니다

 

그런 남편이 제일 싫어하고

섭섭해하는 것이 있는데

자기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할  때입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데

아내가 그것을 난 몰라라 할 때입니다

무신경할 때입니다

 

하루 종일 지치고 피곤한 남편을

웃으며 반겨주지 않을 때

전화받는 목소리가 시큰둥할 때입니다

 

전투와도 같은 생활 속에 사는

남편의 마음을 몰라주고

엉뚱한 소리를 퍼부어 댈 때

리 남편은 참지 못하고 혈기를 부립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고

욱하는 한 성질이

폭발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일을 가지고는

절대 화내는 법이 없는 남편이지만

자기 마음을 몰라주고

 

엉뚱한 것으로 선제공격을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싫어하는 행동을 할 때면

자제하는 힘이 극도로 약합니다

 

자존심이 강한 남편은 한 번 화가 나면

그 상처를 막바로 표현합니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가끔씩 놓치는 여자입니다 

 

 믿음 생활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보다는

내 방법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했습니다

 

세상 다른 것은 다 들어주는 남편이지만

 안 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 문제입니다

 

그래도 예배만큼은 안 빠지려 노력하고

속회 예배도 가능하면

다 참석하려는 남편이지만

 

좀 더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하며

자꾸 똑바로 믿으라고 강요하고

 잔소리했습니다

 

말을 줄이고 더 많은 인내를 하며

 기도해야 하는데

말을 더 앞세웠습니다

 

힘들고 지친 남편을 사랑하지도  못하고

따뜻하게 품어주지도 못하고

끝까지 믿고 신뢰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진심으로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습니다

차가운 바람 부는 운동장에서 하루 종일 서 있고

직장에서의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아내의 다정한 태도와

포근한 가정의 안락함 속에서 

다 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춥고 황량한 곳으로

 내몰아버린

미련함을 용서하라고 말했습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아름다운 가정을 파괴하고

정다운 부부 사이를 이간시켜 원망하게 만들고 미워하게 만들고

자녀들의 마음을 불안하고 무겁게 만듭니다

 

이제 다시금 영적으로 무장하여

기도로 승리하고

사랑으로 남편에게 헌신하겠습니다

 

남편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혜롭고 슬기롭고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우리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연약하고 변덕스러운 마음으로는

일주일도 견디기 힘들 겁니다

 

종말로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합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평안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우리가 받아야 할 예수의 몸을 힘입고

말씀 보고 기도하며

 깨어있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사단의 교묘하고

세밀한 계획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부족한 모습을 회개하고

주님이 제게 주신 짝꿍 ~

 

남편의 고마움을 적어보았습니다

깨닫게 하시니 참 감사해요

 

이제 남편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말로 만이 아닌 행동으로요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고

남편이 싫어하는 것들은 자제하여서

남편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박 마사지 해주기  (0) 2011.07.01
세차하는 남편이 고마워요~~  (0) 2011.05.23
남편과의 반짝 데이트/ 코리안 쿡  (0) 2010.12.14
남편의 생일축하/로엔그린에서   (0) 2010.12.03
남편을 위한 기도  (0) 201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