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하늘, 바람, 숲....../존 뮤어

유보배 2017. 8. 26. 06:46


며칠동안 이상했던 날씨가 오늘은 맑습니다.

그래서 외출하는 길에

아파트 뒷산쪽으로 걸어갑니다.


조금은 서늘해진 바람 때문일까요?

왠지 가을이 느껴지네요

푸른 하늘과 잘 어우러진 나무가 평화롭습니다.



ㅎㅎ 숲으로 들어가는 행복한 계단 ~~


숲은 마음을 비워내고

여러가지 생각을 단순하게 정리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의자에 앉으니

자연 보존주의자이며 작가인 

존 뮤어의 글이 생각납니다.


숲 속으로 햇살이 밀려올 때

자연의 평화가

 당신에게 밀려올 것이다.


숲의 바람은 당신에게 신선감과 생동감을 주며

그때 당신이 가진 걱정은

마치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이 사라질 것이다.

-존 뮤어(John Muir)-



아파트 근처에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에요.


동네로 다시 내려와 걷다가 바라본 하늘~~

정말 파란 하늘이에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더 메나쥬리 천장에 붙은 꽃밭~~

화사하고 예뻐요

ㅎㅎ저걸 수채화로 그리려면 조금 힘들까요?


넘 예뻐요~~~



이곳 저곳 필요한 일들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석양의 하늘은 아까와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그때 그때마다 멋지게 표현하는

우리 하나님은 정말 위대한 화가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