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이들.아침. 꽃 그리고 사랑

유보배 2011. 5. 20. 14:27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 하영이 언니~~"

시은이가 부르는 소리가 납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편은

시간이 여유 있을 때면

꼭 따라 나갑니다


2학년 하영이,1학년 시은이와 달리

유치원생 요환이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작년까지도 아기같던 6살 요환이는

올해 들어 부쩍 터프해졌습니다

학원차가 와도 아랑 곳하지 않고 천천히 오는가 하면


누나들을 슬슬 괴롭히기도 하고

갑자기 좋다고 껴안기도 합니다 

그런 요환이가 귀엽기만한 우리남편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학원차가 왔군요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워주는 남편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조금 시골이다 보니

학원차가 아침 등교 길에도 온답니다

 배움보다는 통학차량으로 인식될 때도 있답니다..ㅋㅋ

 

 

아이들을 배웅하고 오다보니

펜스밖의 꽂들이 알록달록 예뻐요

 

 

 새벽에 비가 와서 꽃들이 화사하지는 않지만

그냥 지나기 아쉬워 몇 장 찍습니다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한 녀석들~~~

 

 귀여운 석죽이나 패랭이과 꽃들은

아직 봉오리만 맺혀 있어요

처음 몇송이 씩만 심었던


마가렛트와 아주가꽃.삼색제비꽃.앵초.

꽃잔디.메발톱.도라지와 딸기도

  마당안에 여기저기 많이 퍼져 있구요.

.

9년이란 세월동안

자기들끼리 이리저리 편안하게 ~~ㅎㅎ

 

5월 말과 6월초가 되면

노란꽃,보라색,빨강색, 분홍색,

색색의 꽃들이 보란 듯이 고개를 내밀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우리집 정원은

야생화들의 천국이 됩니다

 

 

 

장독 위의

귀여운 녀석들도 찰칵~~

행복한 아침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