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올라온 생물 갈치가
너무 부드럽고 맛나서
노릇노릇 구워서 아침을 배불리 먹었는데요
사랑하는 딸과 사위를 만나고픈 울 남편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회 좋아하는 보배를 위해 석수사에 가자고 하네요
ㅋㅋ~~ 괜히 밥 많이 먹었어요~~
현관 앞에서 아빠와 늦둥이가 찰칵~~
ㅎㅎ엄마, 아빠가 나이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젊고 예쁠(?) 때 찍어야 해요
엄마 껌딱지 우리 재이는 할아버지와 보배와 이모가
아무리 오라고 해도
오늘도 딱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네요...ㅠㅠ
그런데 딸들이 좋아한다고 탄산음료를
많이도 시킨 우리 여보야
에고~~~ 못 말려요~~~ㅠㅠ
맛나고 쫀득한 생선회가 나왔는데요
민어, 농어, 광어, 마지막은 우럭? 헷갈려요
어제는 배가 불렀지만 지금 맛있는 뱃살을 보니 침이 꿀꺽~~
ㅋㅋ 우리 재이가 손으로 가리키며
짜~~ 잔 짜~~ 짠
핑크퐁의 상어 가족을 부릅니다
세꼬시 무침도 너무 맛나요.
와우~~ 사장님이 가져오신 바닷가재와 전복, 참치 ~~~
동그라미 안에 것은 민어 껍질이에요
담백하면서 맛이 괜찮아요.
그런데 이 바닷가재는 죽었는데도 움직이네요...ㅠㅠ
바닷가재가 움직이니 무서워하는 재이
엄마에게 다시 가서 달라붙습니당
그러면서도 신기해하는 재이예요
우리 재이의 관심은 움직이는 바닷가재에게로~~~
아빠의 관심은 회를 안 좋아하는 늦둥이에게로~~
ㅋㅋ 한 점이라도 더 먹이려는 아빠 마음.
어떻게든 피하고픈 하영 마음.
에구~~ 그런데 보배도 넘 배가 불러요
맛난 초밥을 놓고도 못 먹겠어요.
보배가 좋아하는 신선하고 바삭한 튀김
지금 보니 더 먹고 싶어요~~~
근데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아서 튀김 많이 먹으면 안 되유
다른 가족들은 배가 불러 밥을 못 먹어도
알밥을 좋아하는 하영은 잘 먹지요.
어설픈 늦둥이 대신 알밥도 비벼주는 아빠야
ㅋㅋ 못 말리는 부성애
ㅎㅎ 시원한 국물은 아까워서
담아서 가져갑니다~~~
재이네도 우리 집으로 갑니다.
가족이 함께라서 더 행복하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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