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사랑하는 친정 가족이 있어서 행복해요/ 마포농수산물 성한유통에서...

유보배 2018. 7. 24. 18:17



마포농수산물에서 함께 장사를 하는 연옥 언니가

며느리출산을 도우러 호주로 떠난 뒤

무더운 날씨에 시장에서 애쓰는 우리 큰언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바로 도와주는 분이 있지만

우리 재이 맘이 방학을 했으니

기쁨조인 시누이 보배가 위로의 방문을 해야죠?


큰오빠네 가족에게 줄 선물을 챙겨서 떠납니당


 사랑하는 우리 큰언니와 큰오빠

그리고 보고픈 지훈이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마니 기쁘고 행복해욤~~~


가락동에서 큰오빠를 만나 함께 가게로 왔는데요


그동안 짐을 날라주시던 아저씨가 아프셔서

 우리 오빠가 직접 짐을 나르는데요

건어물이 보기보다 은근 무거워서 마음이 아픕니당


가만있어도 땀이 뚝뚝 흐르는 찜통 같은 폭염에  

우리 오라버니 고생이 많습니다요...ㅠㅠ

보배도 해보고 싶다고 하니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자꾸 도와주고 싶다니까

가벼운 김만 실어주었는데도

막상 밀고 가려니 삶의 체험현장(?) 프로에 온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 올케 언니들이 얼마나 수고했을까요?


시간 날 때마다 도와주는 오빠들도 그렇고요

 모두들 대단한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보배도 나름 열심히 도와주려는데요



오늘은 분류해야 할 일이 많지가 않대요


에고~~일도 별로 안 했는데 점심을 먹네요

시원한 물막국수예요.

얼마나 날씨가 더운지 얼음이 금방 녹아버려요


ㅋㅋ 더우니까 후식으로 팥빙수와 커피를 ~~~~

그런데 오후가 되면서 시장 안이 너무 더워집니당

온도가 높은 사우나처럼 느껴져요


넘 더워하는 보배에게 큰언니가 준 얼음주머니~~

인터넷으로 구입한 거래요.

ㅎㅎ 머리에 쓰니 짱 시원해요

ㅋㅋ 머리에 쓰고서 인증샷~~~

빵 터진 두 사람


그 후에도 보배는 시원한 냉동실을 들어갔다 나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손님들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문을 닫습니당


3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사랑하는 언니, 오빠와 함께 한 것에 감사를 드리며

행신동 큰오빠네 집으로 왔는데요 


땀을 너무 흘려서 오자마자 샤워부터 시원하게~~

허걱~~그런데 샤워를 하다 말고

욕실에 불이 꺼집니당.


헐~~~ 아파트 주민들이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갑자기 전기를 많이 사용하니

과부하가 걸려서 전기가 나간 것이랍니다...ㅠㅠ


그래도 얼른 수리를 해서 다시 전기가 들어왔는데요

정말 전기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당.


우리 장손 지훈이도 고모 왔다고

평소보다 일찍 들어오고~~

옆 동에 사는 작은 오빠도 오고~~~


와웅~~~동생 왔다고 농어회를 준비했대요

요즘 한창 농어가 잡히는 철이랍니다

앗싸~~신난당!!


ㅋㅋㅋ 이 앞부분 보배가 다 먹은 거예


 뜨거운 운동장에서 고생하는 남편도 고맙고 안쓰럽지만


사랑할 수 있는 친정 가족이 있다는 거~

나를 예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무언가 든든하고 또 감사하고 행복하지요!!


새벽 5시

피곤한 몸이지만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데

큰언니는 벌써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막내 오빠가 차를 주차해놓고 기다립니당

자기 직장에 가기 전에 큰언니를 태워다 주고

가게문 여는 것도 도와주는 것이지요


착한 큰언니~~ 어느새 아침밥도 다 지어놓고 갔어요.

시누이가 와서 도움이 된 것인지 더 귀찮은 것인지 모르지만

ㅎㅎ 더 기쁠 것이라고 믿는 것이 가족이지요


가족은 함께 얼굴을 보고

함께 맛난 것을 먹고

무슨 일에든지 함께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좋은 언니, 오빠들을 주심에

감사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