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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김혜민 작가 / YTN 라디오 생생경제...김혜민 피디

유보배 2019. 2. 23. 13:08



YTN 라디오 생생경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하영이와 친구들이

 견학을 하게 될 프로그램입니다.



ㅎㅎ 조금은 생소한 분야이지만

경제문제에 대한 전문지식은 없어도 된다고 하니

화요일 만남이 기대가 되는데요


아름다운 김혜민 피디님이 책도 쓰셨다고 하네요?

궁금해진 마음에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절대 올 것 같지 않지만

눈 떠보니 50


오십을 13년 앞둔 37살의 김혜민 작가가

304050대를 맞이한 선배들에게

조용한 응원과 다정한 인사를 건네며 쓴 책이에요.



1장: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몸과 마음,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지혜


2장: 반 백년 넘게 살아오면서도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학교, 가족, 회사

사회에 함몰되어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50대 이야기


3장: 살다보니 어느 순간 어긋나버린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이야기로

관계에 대한 조언을 담은 이야기


4장: 인생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50대에 실제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한 이들의 삶과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의 삶의 노하우 이야기


5장: 인생의 후반기를 잘 보내기 위해서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보다 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YTN 라디오 프로그램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해요.


우리 하영이를 45세에 낳다 보니

이미 60세가 넘은 나이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았어요


ㅎㅎ 직접 책으로 읽는 것이 가장 좋지만요

그래도 제가 읽은 내용 중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을 창의적으로 살려면 우리 삶 속에서

사소함을 발견하라는 박웅현 대표님은

사소함의 기쁨을 자꾸 찾아내고 감동받으라고 하시네요.


일상이 행복하니 나는 매일이 행복하다

다 가져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해서 다 가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을 수록 작은 일상에 집중하며 살기로 결심하게 된다


소설가 박경희 님은 접어두었던 꿈을 위해

마흔에 다시 소설 공부를 시작해서 마흔 셋에 등단하는데요

ㅎㅎ수채화를 열심히 그리는 보배도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두근거림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많이 웃고, 작은 일에도 감격하고, 자주 행복하겠습니당.


치유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

남의 마음을 살펴보고 보듬는 일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라는 윤용인 작가님~~


겸손해진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유한한 인간이자 수많은 모순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순간, 고개가 숙여진다.



한 번쯤 자신이 살아온 시간에 대해

 돌아보고 자평하는 50대

왜 아쉽고 후회되는 일이 없을까?


그러나 회한은 회환으로 남겨두고

자신의 인생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 인생 후반기를 잘 살아갈 수 있으며

성인 자녀에게 인생에 대한

생산적인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루만이라도,

아니 반나절 만이라도 혼자 뭔가를 해보세요.


ㅎㅎ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제 경우 큰딸에게 참견을 하거나 강요를 하기보다는

기도를 하는 방법이 훨씬 관계를 좋게 하지요. 


다섯 번째 "우리"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다

"보다 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은 무거웠는데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산다고 살아왔지만

나와 가족의 성공과 행복을

더 중요시하지 않았나 하는 찔림이 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요

 공동체와 이웃을 위해서 더 관심을 갖고

함께 사랑하는 인생 후반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