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유보배 2019. 3. 22. 06:47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 가지

선물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

그 두 가지 선물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인 동시에
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은 아니지만
곧 우리는 새끼 양이고, 나뭇잎이고, 별이고
신비하게 반짝이는 연못 물이다

메리 올리버가 쓴 '휘파람 부는 사람'의 서문 중

매우 인상적이었던 구절

 함께 나눕니다


 우주에서 우리에겐
 두 가지 선물이 주어지는데
 사랑하는 능력, 질문하는 능력

그 두 가지 선물이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불 임과 동시에

 우리를 태우는 불이기도 하다


그렇지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아주 훌륭한 능력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또 인간을 극도의 악으로

 몰아넣는 그런 힘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순간은 아니지만

곧 우리가 새끼 양이고, 나뭇잎이고,

별이고 연못 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주신 이연을

정말 아름답게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셨을 때

함부로, 인간 마음대로

다루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가장 작은 것 ,

가장 소중한 것,

 잊지 말라고 주신 것이지요


우리가 곧 새끼 양이고 나뭇잎이고

별이고 연못 물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모여서


"내가 너고, 네가 나고~~ 뭐...이런"

시인은 그렇게 말했지만


저는 인간이 좀 더 자연과 우리에게 주어진 힘을

소중하게 하나님 앞에 더 절제하고

잘 다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제 나름의 해석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이 새벽 

어느 곳에 계시든, 무엇을 하시든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있었으면 합니다.


찬송으로 말씀으로

여러분과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돕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