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그저 사랑하자 /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유보배 2019. 3. 27. 06:18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작가 김종원 씨가

이런 글을 본인의 SNS에 올렸습니다.


"보답받으려는 마음은 필연적으로 분노를 부른다.
사랑은 거래가 아니니 그저 사랑하자.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 전하며,
우리의 사랑은 더욱 강해지니까.” 
 
그렇습니다

보답받으려는 마음은 필연적으로 분노를 부릅니다

사랑은 거래가 아니죠


내가 이만큼 참고 사랑했으니까

언젠가는 네가 보답을

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내가 나중에 보답받으려고

힘들었던 순간을 견디었

뭐 이렇게 되는 거... 그것은 사랑이 아니죠


그래서 자녀들이 부모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그 푸념과 분노의 말이라고 하잖아요


무언가를 보답받으려고 키우는 것은 아니지요

때때로 서운한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내가 나중에 보답받으려고

힘들었던 순간을 견딘 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자신을 던지는 그 순간

사랑을 느끼면서 전하는 그 순간

그 사랑하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 전하고

그저 사랑하면

그 사랑 자체로 강해진다는 거


주님도 우리에게 뭘 보답받으려고

사랑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 예수님까지 내어주셨지만

사실 그러시고 나서

 우리에게 받은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가끔 그런 기도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드릴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드린다고 한들 그것이 제 것입니까?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사용하시면

하나님은 손해 보시는 것 밖에

더 있습니까?


그런데도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를 사용하시니까

하나님은 계속 손해 보시네요

하는 그런 기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사랑으로 돌려드리겠습니까?

드린다 한들 그것이 처음부터 내가 가진 것이었겠습니까?

내 안에 무슨 사랑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그 사랑으로 우리가 주변도 이웃도 가족도

또 하나님께도 사랑한다고 감히 고백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참고 견디고 그런 것들...

보상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의 극한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느끼고

흘려보내는 것이다

라고 마음먹으면


한 번쯤 분노할

그런 사랑의 대상에게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며

빙그레 웃지 않으실까요?


오늘

하나님의 크신 사랑

 깊이 묵상하는 새벽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