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새벽을 깨우며...../ 새벽밥(김승희)과 친정엄마

유보배 2019. 4. 2. 10:51


새벽마다 귀를 기울이며 듣게 되는 극동방송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에서

"새벽밥"이라는 시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요즘 우리 자녀들은 이른 아침에

밥보다는 간단한 것을 원하지만

예전에 우리는 모두 따뜻한 밥을 먹었는데요


이른 새벽에 일어나 밥을 지어서

오빠들과 보배의 도시락을 싸 주시던 우리 엄마의

그리운 그 사랑이 생각납니다...ㅠㅠ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김승희 시인의 "새벽밥"

시 제목이 "새벽밥"입니다.


아~~새벽에 너무 어두워서 깜깜할 때

살그머니 밥솥 뚜껑을 열어보니  
하얀 별들이 밥이 돼서 서로 꼭 껴안고 있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한답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답니다


새벽밥

특별한 의미가 있지요?


이 이른 새벽 일어나시는 분들

이 시간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


새벽밥을 짓고 있는 분들일 수도 있고

새벽기도에 가시는 분일 수도 있고

이 이른 새벽에 직장에 출근하시는 분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몸이 아파서, 혹은 누구를 간병하느라

밤새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아직까지 잠들지 않아서

 이 방송을 듣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으스러져라 껴안고

별이 쌀이 되고,

쌀이 밥이 되는 그런 사랑


이렇게 으스러지고 뭉개지는 것 같으나

소중한 한 끼의 밥이 되는

소중한 사랑의 시간


누구나 경험하고 지나가는 게 아닐까

이 이른 새벽

새벽밥 같은 그런 분들 축복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우리에게 이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BhrEuWyU8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고 주님은 물으셨네


그때 나는 주께 대답했네

내가 주를 사랑하는지
주님 께서 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