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5분
걸어서 새벽기도를 가는 길이지만
그렇게 어둡지는 않은데요.
어머 ~~~ 왠 녀석이 웅크리고 앉아있네요?
깜짝 놀라 쳐다보니 아기 고라니에요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를 못합니다...ㅠㅠ
그때 맞은편 앞에 서 있던 어떤 청년이
고라니가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하는 중이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에고~~ 이른 새벽에 모르는 남자가 길에 서 있어서
더 놀랬는데 참 착한 청년이에요
요즘 세상이 하도 험악하니 무서워해서 미안하네요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고라니가 짠한 마음에
앞으로 몇 발짝 걸어오다가
돌아서서 아기 고라니를 찍습니다.
전에 살던 원삼면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녀석을
도심인 우리 동네에서 만난 것이 신기한데요
무사히 구조가 되어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래요.
걸어서 20분 정도가 걸리는
새에덴교회 성전은
새벽기도 다니기에 좋은 것 같아요
예수를 알자(마가복음 8장 1~10절)
오늘 말씀은
칠병이어로 사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를 거둔 기적의 이야기로
우리 삶의 모든 생명의 근원이 예수님이라고 하셨어요
사람들은 기적을 보고
육신의 양식을 얻으려 예수님을 찾아가지만
우리는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
예수님은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반복적으로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계시다는 것이죠
에구~~ 정말 찔리는 말씀이네요...ㅠㅠ
우리는 날마다 기쁘고 놀라운 일이 생기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지만 주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닌가 봅니다
우리 삶 속에 어떤 문제를 통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을 보시기 바란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서 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문제의 연속이고
기도 제목이 끊임없이 계속되는데
그 문제로 인해 더 주님을 믿고 의지하라고 하시네요
주여~~~
부족하고 불쌍한 저를 용서해주시고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시험 공부하느라 힘든 우리 아이들
마음이 힘들고 속상한 지인들
몸이 아픈 지인들
모두 모두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속상하고 낙심되는 일이 생길지라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님 의지하며 따라가게 하소서!!
선하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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