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11월 ...서윤덕 시인/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말씀

유보배 2019. 11. 2. 07:37


극동방송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사진출처...현대 모비스)


서윤덕 시인의 11월,

11월이라는 시입니다


가을이 겨울을 부른다

햇살 한 자락을 목에 두르고

너에게 간다


정말 짧지만

 이 11월을 가장 잘 표현한

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이제 11월에 들어왔으니

정말 가을이 겨울을 부르는

그런 날이 왔지요


그런데도 11월은 가을이라서

그 볕이, 그 햇살이

겨울 햇살 하고는 또 다릅니다.


햇살 한 자락 목에 두르고

나풀나풀 또는 뚜벅뚜벅

겨울을 향해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가고요

우리 인생은 주님 만날 그날을 향해

인생길, 여행길을 갑니다


오늘은 또 어떤 날이 될까요?

주님 ~ 오늘 저하고 어떤 걸음을 걸어주실 거예요?

오늘 저는 무엇을 할까요?


겨울을 부르는 11월

이 가을 새벽에

주님과 깊은 대화 나누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