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사진출처...현대 모비스)
서윤덕 시인의 11월,
11월이라는 시입니다
가을이 겨울을 부른다
햇살 한 자락을 목에 두르고
너에게 간다
정말 짧지만
이 11월을 가장 잘 표현한
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이제 11월에 들어왔으니
정말 가을이 겨울을 부르는
그런 날이 왔지요
그런데도 11월은 가을이라서
그 볕이, 그 햇살이
겨울 햇살 하고는 또 다릅니다.
햇살 한 자락 목에 두르고
나풀나풀 또는 뚜벅뚜벅
겨울을 향해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가고요
우리 인생은 주님 만날 그날을 향해
인생길, 여행길을 갑니다
오늘은 또 어떤 날이 될까요?
주님 ~ 오늘 저하고 어떤 걸음을 걸어주실 거예요?
오늘 저는 무엇을 할까요?
겨울을 부르는 11월
이 가을 새벽에
주님과 깊은 대화 나누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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