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서 운동 삼아서 남편과 함께
사암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과연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궁금해요
우리 사암리 호수마을에도 상수도가 들어오고
4월이면 도시가스도 들어온다고 하니
우리가 떠났던 5년 동안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사암리 둘레길을 함께 걸어요
흐린 가을날 오전의 저수지 둘레길이 아름답더라고요
특히나 나무가 보이는 오솔길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곳은 현재 캠핑장이라고 하네요
가람 오리구이는 보배가 모르는 집이에요
새로 생겼나 봐요
우리는 사암 오리집이 단골이에요
이곳 딸내미 보경이를 교회학교에 태우고 다녔거든요
반가운 마음에 보경 어머니를 불러봅니당
ㅎㅎ5년 만에 보경이 어머니를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음에 남편과 함께 먹으로 오기로 했어요.
이렇게 한 바퀴를 도는데 한 시간이 안 걸리네요
빠르게 운동하면서 걸으면 40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산책하면 50분이에요.
ㅎㅎ용인터미널로 가는 11번 마을버스가
전에 보다는 자주 다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교통편도 좋아지겠지요
이제 윤 사장님 댁 한복 표지판이 보이면서
우리 호수마을이 보입니당
날씨는 쌀쌀하고 흐리지만 운치가 있었어요
그리고 남편과 함께 걸으니
처음 걸어가 보는 저수지 둘레길이 낯설거나
무섭지 않고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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