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겨주신 호수마을 언니들과...용담골에서 / 원삼면 사암리

유보배 2019. 12. 14. 22:07


45세에 둥이 하영이를 낳아서 키운

원삼면 사암리 호수마을

12년간 살고 5년을 보정동에서 살다가 다시 들어왔는데요


함께 사시던 우리 호수마을의 이웃들께서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반갑게 맞아주시니 보배의 마음이 감사해요


그래서 따뜻한 저녁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호수마을 바로 앞에 있는 용담골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박 여사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부부가 계시니

ㅎㅎ그냥 음식점이라기보다는

가족같이 편하고 친밀한 공간이지요


사장님이 조용한 창가로 자리를

 마련해 주셨네요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우리 박 여사님은 성당 행사로

정말 바쁜 날이었는데요

기쁘게 참석을 하시니 보배의 마음이 더 감사해요.


ㅎㅎ저녁 6시 약속 시간이 되자

깔끔하시고 정확하신 우리 앞집 집사님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들어오십니다


다음은 우리 호수마을의 멋쟁이

최 권사님이 들어오시고요

오늘 모임 중에서 제일 큰언니시랍니다.


ㅎㅎ마지막으로 김태경 한복의 태경 언니가

밝고 환하신 성격답게

방가방가를 외치며 들어오시니 고맙습니다.


친밀한 이웃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ㅎㅎ 같이 살 때는 잘 몰랐는데요

다시 돌아와도 그 모습 그대로 계시니 정말 좋아요



ㅎㅎ오늘도 메뉴는 갈치조림입니당

생물이라 부드럽고요

저녁에 먹어도 그리 부담되지 않은 음식이니까요


따뜻한 음식을 함께 나눌 이웃이 있다는 것

참 감사하고 행복한 축복이지요

 우리 호수마을 언니들과의 대화는 풍성한데요


건강에 대한 이야기, 부부간의 이야기

성당 봉사 이야기, 다리 수술 이야기

ㅎㅎ최 권사님 남편과의 연애 이야기까지~~


모두 즐겁고 정다운 시간이었어요


서비스로 주시는 시원한 배도 먹고요.


아내 사장님이 만드신 멋진 퀼트 작품도 감상하고요


ㅎㅎ남편 사장님의 배웅까지 받으며~~


바로 앞에 있는 호수마을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요즘 차들이 많아지고요

너무 쌩쌩 달려서 길을 건널 때 조심을 해야 해요


오늘 마을 대동회에서도 이곳이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나왔는데요

무언가 과속을 막을 장치는 필요한 것 같아요


밤이 되니 날씨가 으스스 춥습니당


다음 달 모임에서 당신이 밥을 사신다는

큰언니 최 권사님이 들어가시고~~~


ㅎㅎ한 달에 한 번은 너무 가까우니

2달에 한 번 만나자는

셋째 언니 앞 댁 집사님도 들어가시고~~


든든한 둘째 언니 박 여사님도 들어가시고

한복집 태경 언니는 일이 있어서

 아까 먼저 들어가시고~~~


앞으로 좋은 이웃의 언니들과 더불어

 더 살기좋은 사암리와 호수마을이 되기를 소망하며

막내인 보배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