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늦둥이 하영과 귀여운 재이/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감사해요

유보배 2020. 5. 13. 20:03


어느새 아이들이 있는 보정동으로 가는 월욜

시간은 정신없이 빠르게도 흘러가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블로그에 글들을 쓰고요.


그동안 돌보지 못할 마당을 둘러보는데요

옆 댁에 핀 체리나무 꽃이 넘 예뻐요

하지만 오늘은 바빠서 얼른 들어가야 한다능~~~


하영 좋아하는 오징어채 휘릭 무치고요


재이가 잘 먹는 계란말이 만들고~~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오이소박이


열무김치도 챙겨서 그릇에 닮고요


멸치는 볶을 시간이 없어서

통째로 가져 갑니당


쓩 ~~~ 재이네 주방에서 완성!!


 우리 하영과 둘이 다정하게 냠냠냠~~~

ㅎㅎ 알콩달콩 식사를 합니당.


오늘따라 늦게까지 잠을 자는 재이 덕분에

여유롭게 블루베리 타르트도 먹고요

ㅎㅎ 친구와 전화로 수다도 떱니당


 잠을 실컷 자고 난 재이가 소리도 없이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네요

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엄마와는 꼭 식탁에 앉아서 먹어야 하지만

ㅎㅎ할머니와는 가끔 이럴 때도 있지요

재미있는 사파리 놀이를 하면서 냠냠냠 ~~~



코로나로 미용실에 가지 못해 정신없는 머리...ㅠㅠ

온라인 수업을 마친 늦둥이를 꼬셔서(?)

동네로 머리를 자르러 가는 길 ~~


겹으로 핀 분홍꽃이 예뻐요


ㅋㅋ그런데 달리기 시합을 하자는 재이



이모야가 앞서자

 다시 다시~~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자기보다 아래쪽에 서랍니당


ㅋㅋㅋ그러더니 쏜살같이 달려가네요


승부욕 넘치는 띠동갑 조카

ㅎㅎ착한 이모야가 져주는 척해야죠?


단골이 많은 동아솔레시티 세비앙 미용실

예약을 안 하고 가서 펌은 못하고요

단발로 예쁘게 잘라주셨네요


단정해진 우리 하영 모습을 보내주니

예쁘다고 아빠도 엄청 좋아하고요

형부도 좋아합니당(ㅋㅋ다른 사람 같다고) 


하영이의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우리 가족 모두 자르게 하고 싶었나 봐요

ㅋㅋㅋ 보배도 속이 시원합니당


어린이 놀이터를 그냥 지나가지는 못하죠?

그런데 깔끔한 우리 재이

미끄럼틀에는 먼지가 많다고 안 타고요


그네만 신나게 몇 번 타더니

그만 내리겠답니당


왜 그러는지 이유는요?


ㅎㅎ 바로 이 개미들 때문이지요


땅 위를 움직이며 다니는 개미에게 관심이 많아요


ㅎㅎ보배가 꽃을 좋아하는 것처럼

 재이는 곤충들이 좋은 가봐요


집으로 기면서도 미련을 못 버립니당


그래서 조금 더 관찰하게 기다려주고요

집에 가서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더욱 좋은 학습적 효과가 있지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손주를 돌 볼 수 있는 것은

힘들어도 주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ㅎㅎ그래서 재밌게 놀아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