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잔디는 2주에 한 번씩 ~~/ 보쉬 AMT 37 좋아요

유보배 2020. 6. 8. 17:20

전원에 살면 파란 잔디와 예쁜 꽃들로

눈이 행복하고 즐거운 만큼

그것을 관리하는 몸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새벽이면 우리 호수마을 집집마다 

잔디 깎는 소리가 요란한데요

일주일에 한 번이나 2주일에 한 번은 깎아야 해요

 

잔디가 너무 길면 자르기가 힘들거든요

풀도 많이 자라고요

그래서 귀찮아도 자주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보배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이

일찍 일어난 우리 남편이

혼자서 잔디를 깎는다고 나오지 말라는데요

 

 우리 정원은 ㄷ자의 마당으로

거리가 길기 때문에 

옆에서 전기 코드선을 잡아주면 훨씬 편해요

 

ㅎㅎ 말씀 배달이 조금 늦더라도

열심히 잔디를 깎는 남편을 도와주어야

보배의 마음이 편하답니다

 

자른 것하고 아닌 부분이 확연히 차이가 나죠?

그런데 중간중간 기계에 달라붙은

흙을 털어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새벽이라 이슬에 젖은

잔디밭의 잔디가 잘리면서

기계 안쪽으로 붙어서 잔디를 토(?)해 낸답니다

 

지난번 11번가에서 구입한 보쉬  AMT 37

파워도 좋고요 잘 잘리는데요

20분 이상 연속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한 번씩 쉬어주세요.

 

잔디를 다 자르고 나면

군데군데 흘려진 잔디를 긁어내고요

이끼가 낀 구석도 긁어주세요

 

그래야 잔디가 골고루 잘 퍼져요

 

뒤처리는 모두 남편에게 맡기고요

보배도 마무리를 하는데요

 

잔디 깎는 기계가 갈 수 없는 부분을

가위로 다듬어 준답니다

 

돌에 기계의 칼 날이 부딪치면

튀겨서 위험해요

 

끝부분까지 요렇게 깔끔하게 잘라야 ~~~

ㅎㅎ보배의 마음에 들어요

 

깔끔해진 우리 마당을 보니

ㅎㅎ 이발(?)을 한 듯 

마음이 개운하고 뿌듯합니다

 

잔디를 잘라주고 뒤처리도 해주는 우리 남편

오늘 수고 많이 했어요

 

ㅎㅎ맛난 갈비탕으로 몸보신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