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생명을 살린 작은 꽃 화분 /새벽을 깨우며....서유지 집사

유보배 2020. 7. 11. 09:37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제 지인 중에

2014년 이 맘 때 죽으려고

산티아고 순례 길을 걸은 사람이 있습니다

 

참 힘든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직후였는데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살 필요가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순례길을 다 걷고 나서 

바다를 만나면 빠져 죽는다는 마음으로

지도를 보고 계획을 짜서 갔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이 사람은 죽지 않고 한국에 잘 돌아왔고요

지금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물어보니

꽃 때문이랍니다

꽃!!!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집집마다 내놓고 걸려있는 꽃화분

그 꽃들을 보고

자기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가서

 

한국에 가면

나도 꽃을 사야지?  꽃에 물을 주어야지?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왔답니다

 

생명이 생명과 함께 사는 것을

그 작은 꽃 화분들을

보고 느꼈대요

 

사실 꽃 화분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요

매일매일 꽃에 물을 주고

아침마다 창문을 열면서 꽃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뭐 엄청 어렵거나 큰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집집마다 걸려있는

꽃화분을 보면서

그렇구나, 내가 죽을 일이 아니구나

 

저렇게 작은 생명과

사람이라는 어찌 보면 큰 생명이 만나서

서로 공존하는 것이 삶이구나

 

생명은 정말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큰 거구나

큰 것처럼 보이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그때 그 집집마다 꽃 화분을

걸어주신 그분들 덕에

 

제 지인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마음을

주셨던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혹시 오늘

누군가 삶의 끈의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분들 만나신다면요

 

꽃 한 송이

꽃 한 다발

작은 꽃 화분을 선물하시면 어떨까요?

 

정말 작은 생명인 꽃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오늘도 사람을 살리는 그런 방송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한 생명 한 생명을 살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www.youtube.com/watch?v=QPkc9cObW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