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명물 만석 닭강정을 사려고
속초시장으로 갔는데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주차할 때가 없어요...ㅠㅠ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익숙해진 것인지
우리처럼 참다가 여행을 온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상책 같아요
만석 닭강정은 워낙 인기가 있으니
우리가 머무는 리조트에서도 팔 것이라고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올해는 11월 중순인데도
낙엽이 다 지지 않고
날씨도 포근해서 여행하기 좋습니당
하늘, 잿빛 구름 , 설악산, 나무, 돌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들이 참 아름다워요
우리가 머무는 한화리조트도
참 예뻐요
기와를 얹은 돌담도 정감이 가고요
ㅎㅎ숙소에서 편하게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아그들은
할배와 함께 방으로 가고~~
여행에서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
우리 큰딸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식당가로 걸어갑니다
헉~~~ 이곳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기에 품절이 되었다네요
남편은 그냥 오라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일단 운전하느라 고생한 우리 큰딸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줄임말)사 주고요
ㅋㅋ새로 배워서 써 보고 싶어요
다시 편의점으로 내려왔는데
살 만한 것이 없습니다.
큰딸은 동생이 좋아하는 것이니 사러 가잡니다요
에고~~ 주차장에 이렇게 차들이 가득하니
닭강정이 남아 있기가 힘들지요
그래도 동생을 위해 사려가려는 마음이 고마워요
ㅎㅎ덕분에 속 깊은 우리 큰딸과
오붓하게 드라이브하면서
그동안의 밀린 수다를 떠니 좋습니당.
멀리 보이는 산과 흐린 하늘이 예술인데요
ㅎㅎ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솜씨죠
어떤 화가가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하겠어요
속초시장 만석 닭강정은 너무 붐벼서
본점으로 가는 중~~
딸내미는 여기서 기다리고 보배가 휘리릭~~
줄은 섰지만 여기가 훨씬 덜
붐비고 좋아요
화끈한 맛과 보통 맛으로 ~~
두 가지 맛을 적당히 섞어서
한 상자는 우리가 먹고요
ㅎㅎ 한 상자는 우리 사위 가져다 줄 거예요
예전에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해서
만석 닭강정 좋아하거든요
옷가지와 가방이 조금은 흐트러졌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ㅎㅎ 아주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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