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박 4일 홍콩 가족여행기/ 홍콩 스타거리와 전철 타기

유보배 2011. 8. 10. 20:20


지금부터 우리가 가는 목적지는

 홍콩 스타들의 핸드 프린트와 영화와 관련된

조형물들이 줄 지어 있는 거리입니다.


2004년 4월에 생겨난 이 거리에는

이소룡, 임청하, 주윤발, 장국영, 주성치 등의

핸드프린트 동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홍콩 영화 마니아는 아니지만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ㅋㅋ 이제는 침사츄이에서 한 번 헤메어 보았기에

오늘은 방향감각이 좋아요

지도에 그려진 대로 7,8분 정도 가니 금방 나오네요

 

 

 

홍콩 스타의 거리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시작으로 빅토리아항을 끼고

홍콩 문화센터까지 뻗어있는 약 400m의 거리에요.


홍콩섬이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에

유명한 홍콩배우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바닥이 장식되어 있는 이곳!


이 거리에서는 바다건너 홍콩 섬을 감상하기에도

 좋으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연인의 거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동판을 찾아

기념 촬영을 많이 하기때문에

 유명한 배우의 동판일수록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

 반질반질 윤이 나네요..ㅋㅋ


아름다운 빅토리아섬을 배경으로 만세~~

 

우리 큰오빠도 눈길을 끄는

이소룡 동상 앞에서~~

 

 

맥반석 오징어구이도 하나 사 먹고

 홍콩달러 25불 .

.우리나라돈 3500원정도?


아이스크림 가격이나 간식같은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해요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 즐겨 찾았다던

에그타르트 전문점 타이청베이커리를 가고 싶었지만

호텔로 먼저 돌아간 가족들생각에 ...


타이청 베이커리 근처에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도 ~

일명 부자들의 거리인 소호거리도 ~


모두 포기한 체 침사츄이근처의 한 빵집에서

에그타르트를 사가지고

택시를 타고 가자는 큰언니의 말에


 홍콩에 왔으니 기념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자는 우리 오라버니~ 

그러나 시내를 돌아 다니다보면

 'Subway'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그것을 지하철이라고 생각하면 안되요


이것은 MTR역이 아니라

단순한 지하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다시 걸어 올라오는 수고는 하지마세요!!


MTR(Mass Transit Railway)은

앞서 소개했듯

홍콩의 지하철입니다.

 

홍콩 도우미가 안내한대로

긴 줄 뒤에 서 있다가, .

지폐가 되냐고 물으니 그제야 다른 줄로 가자고 하네요


한참 줄 섰는데 이게 무슨일?

ㅋㅋ..동전만 되는 것이었다나요?


지폐만 되는 기계가 둘, 

 동전만 되는 기계가 세 대요...

안내 도우미도  참???


페닌슐라 호텔 사건도 있는데

 지하철마저 헤맨다면

홍콩시내 가이드 체면 구겨질 뻔 했어요..ㅎㅎ

 

한참을 버벅(?)거린 다음

무사히 탑승한 홍콩 지하철

희한하게도 가운데 통로문들이 없어요

 

우리가 가는 곳은 리갈 오리엔탈 호텔

침사추이 역에서 2호선을 타고

 태자역에서 환승하여


3호선으로 갈아타는 약간 어려운 코스에요

그러나 방향 헷갈리지 않고

 잘 타서 록부역에서 내리면 되요

 

 

이제서야 환하게 웃는 우리오빠~

사나이 체면이 섰어요..ㅎㅎ



록부역에서 호텔가지 걸어서 10분이라는데

 힘이 다 빠진 우리 3명

더 이상 못 걸어요

 

 지하철 역에서 방집에 있는 에그타르트를

 몽땅 사서

호텔로 택시를 타고 돌아왔어요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자

엄마와 하영이가 좋아합니다

이래서 가족인가봐요^^


저녁 먹고 리갈 오리엔탈호텔 주변의

 외식이야기는 내일 아침에 만나요~~


오늘 경기도 화정에 사시는

이모 댁에 다녀왔더니

ㅎㅎ그만 쉬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