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서
그동안 바쁘다고 미루어왔던
꽃을 사러 가까운 진주 농원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가격이 조금 저렴한 대신에
꽃을 고르고 입구까지 나르는
수고와 번거로움이 있어서 힘들더라고요
ㅎㅎ그래도 예쁜 꽃을 샀으니
기분은 좋습니다요
직접 나르느라 고생했다고 8000원 할인해주셨어요
제라늄처럼 보이지만 페라고늄이라고 하네요
색도 더 다양하고 선명한 것 같아요
개당 3500원, 마트는 5000원 온라인은 3000원
화려한 루피너스도 3개 샀는데요
개당 5000원이에요
오래 보려고 조금 덜 핀 것을 골랐어요
얘는 보배가 좋아하는 버베나 꽃
한 판에 4만 원(개당 2000원)
예쁜 버베나의 꽃말은 단란한 일가, 총명이에요
사 온 꽃을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도
예쁘게 보이도록 잘 심어야 하니
기술과 정성이 필요해요. 시간도 조금 걸리고요
ㅎㅎ손에 흙이 묻어서 작업하는 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완성~~~
그런데 루피너스 잎이 힘이 없어 늘어졌네요
화분에 심느라고 어지러 놓은 흙을
물청소를 하고 바라보니
뿌듯합니다
꽃 심느라 늦은 점심
얼른 차려 먹고
다시 꽃 심기를 시작합니당.
촉촉한 봄비까지 내리니 더 좋습니당
잠깐 동안의 수고로움이
오래동안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행복을 주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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