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하루 종일 바쁜데요
보리수 열매 따기가 끝나자
박 여사님이 댁으로 오라고 하시네요?
들깨 심고 남은 모종들을 다 갈아엎어야 하니
들깨 순이 아깝다고 따러 오랍니다
ㅎㅎ피곤해서 쉬고 싶었지만 안 갈 수가 없지요?
박 여사님은 이 들깨 순이 몸에 좋다고 하시면서
비슷하게 생긴 것은 풀이니
잘 골라서 들깨로만 따라고 하시네요?
참 희한한 것이 잔디밭에는 잔디와
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나오는데
왜 잡초도 진짜랑 비슷한 애들이 나올까요?
들깻잎은 끝이 뾰족하면서 향이 있고요
가짜는 잎이 둥글고 향이 없어요
이야기 나누며 따다 보니
금세 한 가득
ㅎㅎ보배 이런 알바라면 얼마든지 하겠습니다
ㅎㅎ 깻잎 좋아하는 우리 큰딸을 위하여
텃밭에 심어봅니다
20포기 정도 심었으니 충분하지요
그다음은 따온 깻잎순을 요리해야 하는데요
안 해 보아서 자신이 없지만요
ㅎㅎ유튜버 선생님이 계시니 도전합니다
https://youtu.be/9 WMvwGZR0 IM
조회 수가 많은 동영상을 골라서 배워봅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 소금 한 큰 술을 넣는데요
시금치와 달리 조금 시간을 길게 두고
데치면서 삶으래요
적당히 익으면 꺼내서 찬물에 헹구는데요
와웅~~ 그런데 온 집안에
향긋한 깻잎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그런데 일 할줄 모르는 보배
깻잎순을 너무 길게 따서
ㅋㅋㅋ질긴 부분은 버리라 하니 두 번 일합니당.
물기를 적당하게 짠 들깨 순에
다진 마늘, 국간장, 액젓,
후춧가루, 맛술, 들기름을 넣으라는데요
ㅎㅎ 보배는 맛술이 없어서 통과~~
이렇게 양념을 해 놓고요
양파를 식용유에서 볶다가
깻잎을 넣고
물 50m를 넣고 자박자박하게 끓이랍니다
그다음 청홍고추와 들깻가루를 넣으라는데요
보배는 홍고추와 들깻가루 없어서 통과~~
ㅎㅎ박 여사님은 맛나다고 하시는데요
우리 남편은 조금 짜답니다요...ㅠㅠ
보배가 먹어도 약간 간간한데요
ㅎㅎ 맛술과 들깻가루 안 들어가서 그런 것 아닐까요?
다음번 깻잎순 요리에는
유튜버님이 하라는 대로 재료를 다 넣고
제대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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