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주일이 초복인데요
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려야 하고 바쁘니
토요일에 미리 삼계탕을 만듭니당.
보배는 한약재는 넣지 않아요
하지만 인삼(수삼)은 꼭 들어가야 합니다
국물이 잘 우러나도록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한 거에요
마늘, 대추, 인삼, 양파
이렇게만 넣어도
국물이 진짜 진하고 담백하면서 맛나요.
대신 닭고기에 붙은
기름을 거의 다 떼어 낸답니다
기름이 많은 꽁지 부분은 아예 잘라내고요
양쪽 날개 끝도 자르고요
목 주변과 기름이 보이는 것은 다 떼어내요
물은 닭이 약간 잠길 정도로 넣어요
에고~~ 그런데 압력솥이
약간 작은 것 같아서 큰 솥으로 옮깁니다
이렇게 40~50분 끓여주면 돼요
영계는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들어가면 되죠
삼계탕이 맛나게 익어가는 동안
밭에서 딴 아삭이 고추를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휘리릭 만듭니다
근데 당연히 집에 있을 줄 알았던
찹쌀이 없어서
점심에는 닭고기만 건져서 먹고요
어릴 때 할머니가 끓여주신 녹두죽 생각에
이따 닭죽에 넣으려고 농협에 갔는데
깐 녹두가 너무 비싸요...ㅠㅠ
같은 500g인데 찹쌀하고 13000원 차이가 나네요
ㅋㅋㅋ 잠시 고민하다가 찹쌀만 넣기로~~~~
와우~~~국물이 진하고 고소하니까
닭죽이 정말 맛나네요
ㅋㅋㅋ요렇게 깔끔하게 다 먹었다는~~~~
배불리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가려는데요
정신없는 보배가 마당에서 일할 때 신는
촌스런(?) 슬리퍼를 신고 나왔네요
ㅎㅎ 그래도 이 슬리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해서 좋아요.
다시 신발을 갈아 신고 나가는 산책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ㅎㅎ산책 길에서 만난 청개구리
너무 귀여워요
한 번만 찍자는 내 말을 알아듣는 듯
얌전히 포즈를 취해주네요?
내일은 주일
은혜롭고 거룩한 성전에서의 예배가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산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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