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미리 먹은 초복 삼계탕/ 진하고 담백해서 맛나요

유보배 2021. 7. 11. 18:54

7월 11일 주일이 초복인데요

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려야 하고 바쁘니

토요일에 미리 삼계탕을 만듭니당.

 

보배는 한약재는 넣지 않아요

하지만 인삼(수삼)은 꼭 들어가야 합니다

국물이 잘 우러나도록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한 거에요

 

마늘, 대추, 인삼, 양파 

이렇게만 넣어도

국물이 진짜 진하고 담백하면서 맛나요.

대신 닭고기에 붙은 

기름을 거의 다 떼어 낸답니다

 

기름이 많은 꽁지 부분은 아예 잘라내고요

양쪽 날개 끝도 자르고요  

목 주변과 기름이 보이는 것은 다 떼어내요

  

물은 닭이 약간 잠길 정도로 넣어요

에고~~ 그런데 압력솥이

약간 작은 것 같아서 큰 솥으로 옮깁니다

 

이렇게 40~50분 끓여주면 돼요

영계는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들어가면 되죠

 

삼계탕이 맛나게 익어가는 동안

밭에서 딴 아삭이 고추를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휘리릭 만듭니다

 

근데 당연히 집에 있을 줄 알았던

찹쌀이 없어서

점심에는 닭고기만 건져서 먹고요

 

어릴 때 할머니가 끓여주신 녹두죽 생각에

 이따 닭죽에 넣으려고 농협에 갔는데

깐 녹두가 너무 비싸요...ㅠㅠ

 

같은 500g인데 찹쌀하고 13000원 차이가 나네요

ㅋㅋㅋ 잠시 고민하다가 찹쌀만 넣기로~~~~

 

와우~~~국물이 진하고 고소하니까

닭죽이 정말 맛나네요

 

ㅋㅋㅋ요렇게 깔끔하게 다 먹었다는~~~~

 

배불리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가려는데요

 

 정신없는 보배가 마당에서 일할 때 신는

촌스런(?) 슬리퍼를 신고 나왔네요

ㅎㅎ 그래도 이 슬리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해서 좋아요.

 

다시 신발을 갈아 신고 나가는 산책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ㅎㅎ산책 길에서 만난 청개구리

 

너무 귀여워요

한 번만 찍자는 내 말을 알아듣는 듯

얌전히 포즈를 취해주네요? 

 

내일은 주일

은혜롭고 거룩한 성전에서의 예배가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산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