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서로 생각해주는 마음/ 행신동 작은 오빠네

유보배 2021. 9. 29. 19:07

보슬비가 내리는 화요일 저녁이지만

걷기 운동과 동네 지리를 알 겸

20분 정도 거리의 작은 오빠 집으로  걸어갑니다

 

전에 가족들과 함께 왔던 갈빗집

ㅎㅎ 갈비 냄새가 죽입니다

배가 고픈가 봐요

 에고~~ 여기는 전에 엄마와 왔었던 사우나

갑자기 돌아가신 친정 엄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부모님은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자식들의 마음에

애틋한 그리움으로 존재하나 봅니다...ㅠㅠ

 

엄마와의 따뜻하고 다정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작은 오빠네 아파트가 보이네요

 

오~~ 행남 초등학교

호주로 간 우리 정훈이가 다니던 학교 같아요

졸업식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예전에 세검정 친정집에서 같이 살 때

얼굴도 예쁘고 하는 짓도 너무 귀여워서

남편이 특히 예뻐했는데요

 

ㅎㅎ 무언가 자기 마음에 안 들어 삐질 때면

쪼르르 문 뒤로 들어가서 숨던 

귀여운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세월은 흐르고 그때 그 귀여운 조카들은 다 커서

좋은 배우자들을 만나 잘들 살고 있으니

이보다 감사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 감사해요

 

요리 솜씨 좋은 우리 연옥 언니

보배가 좋아하는 꽃게 매운탕을 끓이는데

보글보글 냄새가 좋습니당

 

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원하게 누워서 느긋하게 안마를 받아볼까요?

ㅎㅎ피곤도 풀리고 아주 좋았습니당.

 

시누이 왔다고 저녁 대접하는 우리 언니

일하느라 하루 종일 피곤할 텐데

보배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요

 

매번 친정에만 오면 풍성하게 먹는 생선회

우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기에

ㅎㅎ 저녁 시간에 5명이 모여도 자유롭습니다

 

 두툼하고 쫀듯하고 맛나요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생각해주는

형제, 자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ㅎㅎㅎ동생들을 보니 더 행복하고 즐거운

울 오라버니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지만

 

그런 큰오빠가 곁에 있으니 더욱 고맙지요

맛나게 먹고 신나게 수다 떠느라

디저트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다는~~~

 

이건 언니들이 보배에게 먹으라고

나누어준 에버콜라켄

와우~~ 뼈건강과 관절, 피부미용에 좋으니 개꿀

(ㅎㅎ좋아서 아이들 표현을 흉내)

 

사랑하는 우리 친정 가족들이

주님 안에서

더욱 건강하고 기쁘고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