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30초의 사랑 (마가복음 8:22-26) 1편...이종목 목사

유보배 2022. 5. 1. 15:50

가정의 달을 맞은 5월의 첫날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은데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오천교회 성전에 갔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게 하옵소서

 

오늘은 30초의 사랑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서

1,2편으로 나누어서 전해드릴게요

 

그런데 어쩌면 좋을까요?

이어령 선생님이 이 글을 쓰실 때는

이미 딸은 암으로 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였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후회를 한 경험들이 있지 않았나요?

곁에 없으니까 너무 절절한 것이지요

이어령 선생님이 우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어령 선생님은 대답합니다

 

아무리 분주해도 30초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눈으로 표현을 하면 3초가 걸립니다

눈으로도 얼마든지 인사하고 기쁨을 표현하잖아요

 

우리가 사랑하는 딸과 아들

그리고 손자, 손녀에게

우리가 분주하다는 이유로

 

30초의 사랑도 표현하지 못해서

30년 간 가슴앓이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오늘 본문은 그 사랑의 표현을 가르쳐줍니다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온 맹인이 

처음 보는 예수님이 낯설어서 당황하고 불안했겠지만

 

그것도 잠시 예수님과 함께 대화하는 가운데

마음의 평안이 왔을 것입니다

그 맹인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육체의 눈을 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에요

예수님은 사랑의 관계가 더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누군가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손을 잡아줄 수 있나요?

 

바쁘고 시간이 없을 때 누군가가 찾아왔을 때

 잠시 일을 멈추고 그 사람에게 

시간을 내어줄 수 있나요?

 

내게 전혀 중요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 인물이 찾아와도

우리가 환영하고 영접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이단에 빠졌다가 잘못된 것을 알고도

회복이 되거나 돌아오는 것이 힘든 것은

사랑의 관계망이 너무 끈끈하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삶의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스트레스가 있을 때

무언가 의존하고 싶은데

 

 그런 이단의 사람들이 접근을 해서

사랑의 결핍을 채워주니까

거기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못 나오는 이유가

그 사랑의 끈끈한 정에 붙잡혀서 못 나오다는 것입니다

 

그렇구나~  우리가 손을 펼치지 못해서 

사랑의 결핍을 느꼈던 사람들이 떠나간 것은 아닐까?

또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성도에게.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주고

잡아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제자훈련반에서 요한복음 1장 1절을

원어로 읽고 은혜를 받았는데요

 

이게 무슨 뜻인가요?

말씀과 하나님 사이에는 늘 긴밀하고

친밀한 관계가 존재해왔다는 거예요

 

여러분~~ 창세 전에 성삼위 하나님은

관계 속에 있었고

서로 사귐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예요

 

성육신하신 주님께서 마지막 십자가를 앞에 두고 

제자들과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실 때도

성부 하나님과 긴밀한 사귐과 교제가 있었다는 거예요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했는데

제자들이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잠이 들자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영원 전부터 성부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관계 속에서

교제를 누리며 살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도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동행하심과

친밀하심 속에 우리가 살아가는 줄 믿습니다

 

거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속에 있듯이

우리도 가족 속에서 , 관계 속에서, 사귐 속에서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지는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원리예요

 

방법이 아니에요

전략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친밀한 관계가 사람을 바꾸는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비전과

하나님의 말씀의 그 가치에

꾸준히 헌신하는 사람들이 변화되는 거예요

 

성령으로 이끌림을 받을 때 변화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이

우리의 가정을 이끌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맹인을 고쳐주신 뒤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사람들이 맹인이라고 냉대하고 무시한

그 사람들에게 가지 말고

너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가족에게 가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찬바람이 분다고 해도

가정에 들어오면

평안함과 안식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30초라도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2편은 자녀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