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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의 인순이가 부른 (서른 즈음에)

유보배 2011. 9. 11. 20:28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구나

 

오늘 나가수에서 인순이가 나와서 부른 서른즈음에..

고 김광석의 노래가사입니다

예전에 한두번 들어 본 적이 있는 노래였으나

그때는 집중해서 듣지 않았기에 그냥 흘려 버렸나보다

 

가수 인순이씨가 노래사이에 내레이션을 넣어 자신의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내 나이 서른 즈음엔 황금기였으며 거침이 없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마흔 즈음엔 불같은 사랑을 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스러운 딸을 얻는..

자기인생의 가장 빛나던 때였다고..

 

나이 오십 즈음 난 달리고 있다고.. 하네요

목적도 모른 채,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줄 모른 채,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난 달리고 있어 습관처럼...

자신의 정신없는 바쁜 삶을 토해내는 것 같아... 웬지 울컥해졌어요

 

이제 난 조금 있음 다른 나이 즈음을 경험하겠지. 그때 난 어떤 모습일까?

 

인순이씨의 감동스런 솔직한 내래이션을 들으며

내나이 30즈음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비교적 일찍 결혼을 했던 나는 내나이 30즈음에는

참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이 아니였나 싶네요

아름다웠고 사랑받았고 사랑했던  20대의 찬란함이 사그라 들면서

익숙해져 버린 것에 대한 무관심. 내팽겨쳐지는 듯한 외로움의 시간들

 

주님을 온전히 만나지 못했던 세상속의 나는

하루 하루의 삶이 천국과 지옥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혼돈과 공허함의 시간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내나이 40즈음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삶의 진리이신 인격의 주님을 만났습니다

재대신 화관을 ..

슬픔에서 기쁨으로 바꾸어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모든 삶이 안정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던 시간들

 

더욱이 45세의 늦은 나이에 얻은 하영의 존재는

제 삶의 또 다른 활력소와 사랑 그자체였습니다

참 감사한 시간들이였어요

 

내나이 50즈음은 더욱 풍성해진 주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가정에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이웃에게는 영원하신 주님을  증거하고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은혜로운 시간들

하루 하루가 천국찬치입니다

 

이제 60즈음의 내모습은 어떻게 변화 되어갈까요?

몇년 뒤의 내모습을 상상하며 그려봅니다

영원하신 주님안에서 더욱 견고하고 담대해져서

복음의 나팔수가 되어야 할텐데요.

그렇게 되리라..믿습니다

 

우리가족과 일가친척 모두

구원을 받아 주안에서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아이들(조카들)의 배우자까지도 ..

그부모님들까지도 모두 모두 믿음안에서 하나되며

자손대대로 신앙을 물려줄 수 있는

뼈대있는 명문가정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70.80즈음도 계속해서

주님을 사랑하고 삶으로 표현하고 살고 싶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건강하게 90즈음 까지(욕심인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