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큰오빠/우드 블라인드 달아주기

유보배 2022. 5. 30. 19:16

 이사를 하던 날 이삿짐센터의 기사님이

창문에 다는 블라인드 속 나사 2개를 

어디엔가 빠트리고 오셔서 달지를 못하고~~ ㅠㅠ

 

주방 옆 다용도실 창문에 한 개만 달고

다른 것은 사용하지를 못했는데요

 

블라인드를 매다는데 필요한

속 부품을 구하려고 

 

동네 철물점에도 가 보았지만 

구할 수가 없어서

쿠팡에 주문을 해보았지만

 

헉~~~ 서로 사이즈가 맞지를 않아요....ㅠㅠ

그래서 우리 큰오빠가 집으로 오는 날 

솜씨 좋은 오빠에게 달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요

 

ㅋㅋㅋ울 오라버니 시멘트 벽에 다는 줄 알고

엄청 무거운 전동 드릴을 가지고 와서

그 무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남편이 옆에서 도와주었지만

용량이 센 전동 드릴로

작은 나사를 조여서 달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더욱이 브래킷? 속 부품은 맞지도 않고요

하지만 머리가 좋은 우리 큰오빠

ㅎㅎ급한 대로 응용을 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네요

 

ㅋㅋㅋ 그래서 하나 있는 속 부품을

이렇게 가운데 달고요

 

양쪽 끝으로는

 단단한 끈을 매달아서

 

임시방편으로 요렇게 블라인드를 다니

와우~~~ 감쪽같아요

 

ㅎㅎ속 부품을 구할 때까지

이렇게 쓰는 걸로~~~

사랑하는 우리 큰오빠 감사하고 감사해요

 

오늘 다시 다용도실 창문에 붙어있는

블라인드를 바라보니

새삼 우리 오빠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사랑하는 여동생이 하는 부탁이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려고 하는

세상에 들도 없는 소중한 우리 큰오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