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따뜻한 화가 박수근을 좋아합니다

유보배 2011. 9. 22. 15:02

 

며칠 전 ..

시은 맘으로  부터 책을 한 권 받게 되었어요

 화가 박수근에 대해 쓴 책으로

시은 맘이 그 책을 내게 주며 하는 말

 

저 이 책 참 좋았어요~

저도 남편을 위해서 기도를 더 많이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에?

박수근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데

무슨 내용이 있는 것일까?


박수근의 이야기가 궁금해진 나는

하영이를 학교로 보낸 뒤

집안일을 뒤로하고 책을 들고 앉았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한국의 밀레라 불리우는

박수근님의 작품들 입니다
박수근님은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하였어요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

화단에 등장하였습니다.

 

8·15광복 후 월남하여 1952년 제2회 국전에서 특선하고

미협전에서도 입상했고,

1958년 이후 미국 월드하우스화랑, 조선일보사 초대전, 마닐라 국제전 등

 

국내외 미술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1959년 제8회 국전에서는 추천작가,

1962년 제11회 국전에서는 심사위원을 지냈습니다.

 

작품 경향은 회백색을 주로 하여

단조로우나 한국적 주제를 서민적 감각으로 다룬 점이
특색이라 할 수 있겠죠.

 


노상

"하나님 저도 이 다음에 커서 밀레와 같은 화가가 되게 해 주옵소서"
박수근의 12세 무렵 소망이라 했어요



몹시도 선한 영혼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박수근은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자신도 커서 저렇게
훌륭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될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상의 사람들



골목안




春日




나무와 두 여인


나무와 여인
.


아기업은 소녀


소녀



일하는 여인



굴비


복숭아


귀로


귀로

 


마을풍경


나물캐는여인


맷돌질 하는 여인


모란


풍경




강변


귀가


그림 그리는 소녀들


대화




들길

 

 

 

 

 

 

 

 

 

 


 

 


담담한 무채색이면서 조금은 투박한 것 같아도

어딘지 모르게 평안하고 따뜻한 그림

한 점 정도는 꼭 갖고 싶은 그림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그림

그러나 유명해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그림


그런 그림들을 그린 화가 박수근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천이란 것은 몰랐어요


작가는 믿음의 아름다운 눈으로

화가 박수근의 삶을 재조명한 것 같아요


진실하고 따뜻했던 그의 삶이

마지막까지 지켜주었으면 좋았을 것이

안타까움과 아쉬움으로 남지만

 

남편을 위해 언제나 기도하고

 헌신하면서도

단 한번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따뜻하게 내조를 했던

아내 김복순 여사의 믿음을 보면서


남편을 위해 더 기도해야 겠다는

시은 맘의 마음이

곧 보배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