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 호수마을 박여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요. 바쁘냐고요
원삼에 언제 오냐고요
원래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전화 통화를 하며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데요
그동안 일이 많아서 안부가 늦었습니다
박 여사님이 어제 밭에서 쪽파를 뽑아서
파김치를 했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주고 싶으니 원삼에 오라는 것이지요
아고~~ 그런데 계속 일이 있어서
2~3일 이내로는 가지를 못할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이렇게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고마우신 박여사님...ㅠㅠ
깔끔하신 성격답게
냄새도 안 나게 두 번씩 비닐에 담아서
스티로폼 용기에 담아 보내셨어요
와~~ 파김치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ㅎㅎ먹고픈 마음에 참지를 못하고
한가닥을 먹어보니 정말 환상의 맛이에요
마침 점심을 막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ㅋㅋㅋ 더 살이 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으니 냠냠냠~~~
밥을 먹으면서 생각하니 더 감사해요
박 여사님이 다리도 아프신데
밭에 심은 쪽파를 캐서 힘들게 다듬고 씻어서
파김치로 만드신 그 사랑과 수고를 알기에
한가닥 한가닥이 더 고맙고 감사해요
그래서 먼저 전화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어요
그럼 선물을 주신 분 마음도 기쁘거든요
ㅎㅎ 무엇을 받으면 고맙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 예의고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오후에 또 한 개의 택배가 도착했어요
지난 목요일 만난 인애언니가
급하게 나오느라 짜이 차를 깜빡했다며 속상해하더니
ㅋㅋㅋ결국 집으로 보내고 말았네요
무엇이든 예쁜 것을 좋아하는 인애 언니는
포장도 예쁘게 해서 보냈는데 사진에는 못 담았다는~~
세계여행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보배는
유튜버들이 인도에만 가면
짜이 차를 찾기에 그 맛이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언니 덕분에 편히 앉아서
짜이 맛을 볼 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 드링크로 만든 차이(Chai)는
이런 색의 가루였군요
ㅎㅎ 궁금한 것은 못 참는 보배가 효능을 찾아봅니다
1830대 이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중국산 차를 대신할
인도 아삼 지방의 야생 차나무를 발견하고
이를 경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네요
차이티는 홍차를 베이스로 진하게 우려낸 홍차에
따뜻한 우유와 설탕, 향신료를
첨가 헤서 달콤하게 마시는 차인데요
향신료에는 계피, 전향, 후추, 생강 등이 들어가는데
이 성분들이 항균작용을 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을 건강하게 해 주고
달콤한 맛은 스트레스 완화해 주며
따뜻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요
이렇게 여러 가지 효능이 많은 차이티
우유를 뜨겁게 해서
듬뿍 두 수저를 넣고 저으니 차이 라테가 되었어요
오~~~ 맛은 달콤하고요
부드럽고 따뜻해서 참 좋네요
ㅎㅎ언니 덕분에 차이티도 마셔보고 감사해요
ㅎㅎ귀여운 아기 천사 마그넷은
보배가 좋아하는 말씀 위에 붙이니 더 예쁘네요
맛난 파김치에 차이티까지 ~~ 행복합니다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생처럼 편한 수민 맘/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4) | 2023.05.19 |
---|---|
비 내리는 날 경희 권사와 ..../ 용인 라임그라스(브런치 카페) (3) | 2023.04.19 |
불쭈꾸미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인애 언니와 행복해!! (2) | 2023.03.24 |
오랜만에 나간 명동 나들이 /무교동 거리를 걸으며.... (2) | 2023.03.24 |
한결같은 사랑 / 칭찬하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 (4) | 2023.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