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2편의 말씀을 전해드리는데요
때로 성경은 드라마보다도 더 재밌고
기다려지는 놀라운 반전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오늘 내용이 그런 말씀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룻이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의 전부가 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도 죽자
조금 죄송한 표현을 쓸게요
이제 세 과부만 남았어요.
나오미, 오르바, 그리고 룻이 남았습니다.
이들을 경제적으로 책임질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친척도 없어요.
여러분~ 이민 1세들은 전부 고국에 그리움을 가지고 살아요
그러니까 나오미가 베들램에 무슨 소식이 있는가?
초점을 거기다 맞춰놓고 계속 귀 기울입니다.
그런데요
베들레헴이 풍년이 들었다는 거예요.
그 소식을 들었어요.
나오미가 이제 돌아가야 되겠다
그러자 두 며느리가
너무 불쌍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마음에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너의 신으로 돌아가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면서 서로가 울잖아요
시어머니의 말에 오르바는 돌아가고
룻은 시어머니와 남았죠
나오미(희락이라는 뜻)가 돌아오자
사람들이 막 기뻐하는데요
자기를 마라(쓴 물)라고 부르라며 괴롭다고 합니다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나를 비게 하셨다
나를 징벌하셨다
나오미는 자기의 모든 삶을
하나님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실패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에게 있게 돼요.
여러분과 제가 예수님을 믿어도
여전히 어려움이 있고,
여전히 외로울 수도 있고,
여전히 질병이 있을 수 있고,
여전히 가난할 수 있어요.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신앙만 있다면,
저 먹구름 너머의 빛나는 창공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이 없으면
육신의 정욕과
편리함에 빠지고 마는 것이 아니겠어요?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만일 롯이라면 이렇게 행동했을까?
어머니가 완전 빈털터리인데 선택할 수 있을까?
도대체 희망이 안 보이는데 어머니를 선택하겠어요?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롯아. 잘못했다 그러고 싶어
그런데 여러분 여기에 비밀이 있어요.
어머니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데
전부를 가지고 있어.
하나님이 저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그런 분이야.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하나님이 전부가 되시는 거야.
그러니까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그렇게 고백하는 거예요 할렐루야.
어머니를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을 때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었을 때를 봤어요.
어머니가 믿음으로 꿋꿋하신 거야
안색이 변하고 성질 내고
인상 쓰고 그런 게 아니라 믿음으로 사니까
그 어머니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는 거야
와~~ 나도 어머니와 같이 되어야겠다
여러분 ~~~ 제가 이렇게 말하지만
시어머니하고 며느리가 관계가 그렇게 쉬운 가요?
어려운 이야기를 제가 하고 있어요
룻이 봤을 때는
그 어머니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었어요.
우리는 부모입니다
자녀들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려고 그래요?
돈을 물려줄까요?
업적을 물려줄까요?
여러분과 제가 감동을 받는 것은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상황인데
얼굴에는 미소가 있고 짜증 내지 않고
기쁨으로 견디며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있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구나
본 훼퍼처럼 지금 사형장에 갈지라도
순교할지라도
선한 능력으로 믿음으로 일어서리라.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감동하는 거 아닌가요?
그거거든요.
그걸 봤거든요.
그러니까 결단하게 되는 거예요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가족이나
일가친척이나
동네 사람들로 부터
"내가 너 때문에 하나님을 만났다
내가 너 때문에 하나님 믿고 싶다
나, 너 때문에 교회 가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 막 나왔으면 좋겠어요
내 삶의 목표와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오미가 모압에서 베들렘으로
딱 돌아오게 되면서
역전의 주인공이 됩니다
다윗의 고조모가 되는 거예요
예수님의 조상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룻도 증조모가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게 됐어요.
우리 모두가
그런 역전의 주인공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오미처럼 때로 우리는 인생에 흉년이 들고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고난이 밀려올 그때는
바로 하나님께 주목하는 시간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리인 줄 믿습니다.
룻이 나오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또한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이라는 시간에 은혜로
세워지는 심령과
복된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고,
내일이라는 시간은 주님의 시간이니
소망 중에 기다리게 하여 주옵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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