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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를 그리며..../ 보배의 묵상

1890년 6월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캔버스에 유화, 93 ×74.5cm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보배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따라서 그릴 때는 그 작품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ㅎㅎ 그래서 책이든 방송이든 어디서든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두 눈이 반짝거리고 두 귀가 쫑긋하게 열리죠 그런데 그리면서 마음이 안타까운 것은 고흐는 성도들이 드나드는 입구가 아닌 교회의 뒤편을 그렸다는 거예요 1884년 뉘에넨의 교회를 그릴 때만 해도 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나오는 교회의 모습을 그렸거든요 왜 고흐는 입구가 아닌 뒤편을 그렸을까? 너무도 외로웠던 고흐였지만 자신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 부담스러운 것일까? 보배도 교회를 다니지만 입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

미술 2024.02.13

유화처럼 그린 수채화/ 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를 많이 좋아하는 보배 지난번 생트마리 부근의 바닷가를 그린 다음에 고른 작품은 오베르 쉬르 우아즈 교회~~~ 이 작품은 1890년 6월에 그린 것으로 이 작은 마을에 머문 기간은 두 달여인데 80여점을 그렸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고흐는 평생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신의 예술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리저리 다녔는데요 생레미 요양병원을 나온 그가 파리로 가서 잠깐 동생 테오 부부를 만나고 사흘 뒤 이 조용한 오베르쉬르우아즈 마을로 와서 "내가 너희들에게 전적으로는 아니라 해도 다소 무거운 짐이 되어 엄청난 부담을 줄까 봐 두려웠어" (테오에게 보낸 편지) 이렇게 돈이 부족하니까 시청 광장에 위치한 허름한 라부 여인숙 2층에 머물면서도 작은 다락방에서 열정적으로 그림..

미술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