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우리 늦둥이 패스트푸드보다는 엄마표 튀김이 낫다 싶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주는데요 그러다 보니 튀김 요리에 대한 위험이나 경각심이 부족하여 지난 추석에 오징어 튀김을 좋아하는 손주를 위해 튀김을 하다가 팔에 물집이 생기는 화상을 입었지요 연휴에 화상전문병원이나 응급실을 가는 것이 가족들을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서 별거 아닌 것처럼 행동하며 자가 치료를 했는데요 화상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다 보니 SNS나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배우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지만 화상 상처에 대한 가족들의 염려와 나 자신도 "혹시 덧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결국은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화상을 경험하면서 보배가 깨닫게 되는 것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