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5일 토요일 날씨:맑고 화창해요
잠시후에 신갈고의 왕중왕 결승전 시합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었어요
가까운 곳의 든든한 박여사님댁에 군밤을 구워 갔어요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식탁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이상하게도 홍승태,박순악형님댁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다정한 친척 같아요
아무 때라도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이 편안함~ㅎㅎ
박여사님은 점심 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고 가라 하시네요
음식 솜씨 좋으신 박여사님의 식탁은 항상 풍성하고 맛있어요
기가 막힌 된장 맛~
새콤달콤 무생채. 시원한 파김치..
아삭한 배추가 너무 고소해요
도저히 안되겠어요.
집으로 달려가 디카를 가져왔답니당....ㅎㅎ
박여사님은 이런 것을 뭘 찍느냐고 하시지만
노란 배추쌈을 맛잇게 드시는 두 분의 모습이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호수마을의 다정한 잉꼬부부이신 두분~
배추 쌈도 정답게 드시네요
배추쌈도 맛있지만 된장이 넘 맛있어서 정말 잘 먹었어요
혼자였다면 시합때문에 잘 먹지도 않았을거에요
하나님은 또 이렇게 훌륭한 식탁을 사랑하는 형님을 통해 제공해주시네요
감사해요~
2011년 11월7일 월요일 날씨:흐려요
어제는 은혜로운 주일예배를 드리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니
집안살림하랴. 가게일하는 남편 뒷바라지하랴. 학교 다니느라
1인3역의 바쁜 박집사님이 보고 싶네요
만나자는 전화를 하고 운동도 할겸 걸어서 갑니다
칼국수와 떡국을 앞에 놓고 우리는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어요
요즘 집사님 아는 지인께서 암으로 투병중이시라는데요
나이는 40대초반으로 아직 결혼도 안한 처녀랍니다
그런데 그분이 죽는 것은 두렵지 않은데 자기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너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다왔니? 전도는 했니? 라고 물으면
부끄러워서 어디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인 것이 걱정이라고 했답니다
죽음 앞에서 자기 몸의 고통보다도 5년 뒤에(?) 하나님 만날 날을 생각하며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훌륭한 사람같아요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때가 되면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겠지요
건강할 때 더 많이 미소 지어주고
누구에게라도 더 다정하게 말해주고
작은 것이라도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표현해주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오늘 하루는 친절하게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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