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해요

유보배 2024. 11. 15. 08:27

 

비가 내리는 금요일 아침

마당의 나무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것이

이제야 보배의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 친정 작은 오빠가 갑자기 넘어져서 다친 후

얼른 병원에 가자는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고

애를 태우다가 결국 119를 타고 갔는데요

 

의료대란이어서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지만

오빠가 넘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가 시작되었으니

 

하나님의 은혜로 강남베드로병원에

입원할 수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사진을 찍으며

 

나빠진 건강에 필요한 치료들을 하고 있었는데

소식을 알게 된 오빠의 베프 병원으로

10월 29일에 엠블란스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같이 세밀하게 챙겨주는

수원중앙병원 병원장 오빠의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형제들은 안심하며 모두 믿고 맡길 수기 있었어요

 

 처음에는 몸도 전혀 가누지 못하고 말도 잘 못하고

가끔씩 정신도 없는 것 같아서

많은 걱정을 하며 오직 하나님께 기도했는데요

 

혼자 사는 오빠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서

돌봄이 필요하니 그것이 보통 일은 아니더라고요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문제가 따르니까요

 

매일 불쌍한 작은 오빠를 위해 기도하는데

어제 새벽기도에서 목사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 미리 염려하고 걱정하지 말고

돌보아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두 맡기고 기도하자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 오빠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눈물의 기도를 들으신

우리 하나님

기도의 응답인가요?

 

오전에 수원중앙병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울 오빠의 내과적인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니

 오른쪽 무릎부터 수술하자고요

 

지금은 전혀 일어서지를 못해서

일단 많이 아픈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휠체어라도 타고 다닐 수가 있으니까요

 

애쓰시는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님들께 감사드려요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치료해 가다 보면

오빠의 몸이 점점 좋아지리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그동안 작은오빠 일로 마음을 많이 졸였는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으로

수술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해요

 

어제 큰오빠가 병원에 가서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수술 동의서에 사인했어요

담주 11월 18일(월) 오전에 수술합니다

 

하반신 마취를 하고 수술하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린대요

이 또한 주님이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저의 작은 오빠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수술과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