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저녁부터 진눈깨비가 내려서
혹시라도 교회에 가지 못할까 봐 기도했는데
다행히도 눈이 멈춰서 감사를 드려요


와우~~ 흰 눈으로 덮인 멋진 산들!!
너무 아름다워서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좋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시니
정말 감사 감사합니다

원삼 집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가면
우리 오천교회가 나오는데요



예배 시간보다 일찍 가서
에셀나무에서 함께 커피 마시는 시간도 행복하고요
예배를 드리는 시간은 더욱 좋고 소중합니다

우리 주님이 오신 대림절을 준비하며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들이 저희 앞에 있습니다.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과는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고,
멀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 기도하는 기회가 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이 예배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


지난주 나는 생명의 떡이다 말씀에 이어서
이번 주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종목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주옥과도 같아서
한 말씀도 놓치고 싶지가 않아서
듣는 내내 엄청 집중하면서 들었는데요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목사님의 이야기부터
제 마음이 울컥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아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한 목사님께서
안구마우스로
한 자 한 자 힘겹게 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느 날 죽음이라고 하는 손님이
갑자기 찾아왔대요
그런 난치병이나 죽음이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2년 시한부 삶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요즘에 인공호흡기를 끼고 24시간 누워서
눈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고 있대요
목사님께서 이 병을 처음 앓았을 때에
첫 번째 질문은
왜 하필이면 나인가?
자기가 생각할 때
저 사람은 목회를 하지 않았으면 참 좋았을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도 여럿 봤는데
그래도 나는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목사로서 중간 정도는 가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
그 사람은 아주 건강한데
당신은 그런 병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근육은 마비되고 있는데 감각은 살아있대요
한 번은 모기가 물었는데
가려워도 긁을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대요
이렇게 가족들을 고생시키느니
"하나님 빨리 저를 데려가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현실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참 눈물의 기도를 많이 드렸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병상에서
그동안 나는 목사로서 성도들의 대접만
받으려고 하지 않았나 회개했답니다.
교인들에게는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면서
정작 나는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이 했었나? 그런 걸 회개했다고 합니다.
성도들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던 것도
회개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가면서
자기 자신이 정화되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깨끗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신앙 고백하기를
그래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다.
그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제가 서론에서 이렇게 길게
말씀드리는 것은
누구나 삶의 어두운 면이 있다는 거예요.

아마 가장 와닿는 건 경제적인 게 아닐까요?
저는 가까운 분이 법원의 집행관이 와서
집 안에 물건마다 압류 딱지를 붙이는
그런 고통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지금은 연대 보증 제도가 없어졌지만
남의 보증을 사다가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관계의 어두운 밤을 지나는 사람들은
그 관계의 단절로 인해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또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런 어두운 밤을 지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어떤 사람은 난치병으로 좌절의 밤을,
어떤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기대는 높았는데 현실의 격차를 느끼면서
신앙적 회의가 오는 어두운 밤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어두운 밤에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가?
삶의 방향이 흐려져요.
어두우니까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
그리고 두렵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기억합시다.
빛이 임하면 어둠은 물러가게 돼 있어요.
어두움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어요.
빛이 임하면
절망이 기쁨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같이 읽어봅니다



이거를 원어적인 표현으로 보니까
세상을 위한 빛이다.
큰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지난주에 본 대로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도
배경이 있었어요.
오병이어를 가지고 5천 명이 먹고
12 바구니가 남는 그 사건
그때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저런 분이 우리의 임금이 되면 좋겠다.
다윗 왕처럼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되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될 거 아닌가?
왕을 삼고 싶었죠.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몸이 떡을 먹고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우리의 영혼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살 수 있다.
매일매일 양식을 먹듯이
생명의 떡이신 주님과 늘 교제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해 주셨죠.
오늘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의 빛이다
이렇게 말씀하신단 말입니다.
12절에 보면

또 말씀?
그럼 앞에 무슨 말씀을 하셨다는 거잖아요
그럼 그 앞에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셔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오니
예수님이 앉아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디서 여자를 막 끌어와서
그 무리들 가운데 데리고 왔습니다.
음행을 하다가 잡힌 여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돌로 치라 그러면 로마의 법을 어기는 것이고
사랑 없는 사람이 되잖아요.
근데 돌로 치지 말라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또 가나안에 들어갈 때
주신 말씀이 있는데 그것도 모세의 법을 어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님을 고발할
조건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런 일을 벌인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땅에다 뭔가 쓰시죠.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그다음에 또 땅에 뭔가 쓰시는데 뭔지는 몰라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돌아갔다 그랬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바로 이 사건이 있은 다음에 말씀하신 거예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세상의 빛으로 왔다는 거예요.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정죄하고 비판하고 판단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시고
용서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거예요.
빛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느낄 뿐이죠.
그러나 프리즘을 딱 통과시키면
그 빛에서 색깔이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도 눈에 보이지 않고
진리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프리즘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진리를 알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과 저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 빛이 잠시 사라졌습니다.
십자가에서 그 빛이 사라졌어요.
어둠이 덮는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27장에 보니까

오늘날 표현으로 하면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하는 그 시간에
12시에서 오후 3시까지 어둠이 덮었다.
죄와 죽음의 어둠이 온 땅을 덮었다.
슬픔과 아픔과 절망이
밀려와서 흑암이 온 땅을 덮었다.
그런데 빛 되신 주님께서는
3일 만에 어둠의 무덤을 열고
온 세상을 비치셨으니
빛이신 주님께서는
죄와 사망을 이기셨다는 것이죠.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낮에 이렇게 시무실에 있다 보면
빛이 딱 들어올 때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게 있어요. 먼지!!

빛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 오시면
전에는 몰랐는데
아~ 내가 죄인이구나
죄가 보이기 시작해, 자신을 보게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 예수님의 생명의 빛은?
누가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악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빛이 그 안에 들어가면
죄를 드러내시기는 하지만
그를 버리지 않는다는 거지,
그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를 사랑해 주시는 거예요.
길을 잃어버린 그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시는 거예요.
주님의 길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인도해 주시는 거예요.
분별력을 주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어두운 역사의 한복판에서
메시아가 오실 거라고 선포를 합니다.
역사가 어렵다는 것은?
북쪽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연합을 해서
남유다에 쳐들어오고
또 앗수리아의 산헤립이 남유다를
쳐들어왔으니까 풍전등화죠
.
어둠이 깊은 곳에서 한 아기
메시아가 오시면
절망을 기쁨으로 바꿔주신다고
예수님 오시기 전
700년 전에
이런 예언을 하시게 됐습니다.

♣내일 이어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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