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성탄전야에 내린 눈/호수마을

유보배 2011. 12. 24. 11:36

 밤사이 하얀눈이 소복히 내렸어요

성탄의 기쁜선물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축하드려요~~

 

나무위에도

지붕위에도 테크위에도 

하얀눈이 가득가득 쌓여있네요

 

 

 

 

 

 

 

 

 

하영이가 좋아하는 자전거위에도

하얀눈이 싸분히 내려 앉았어요

 

출근하기 전에

우리남편 눈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우리남편

어느새 마을길을 다 치우고 있네용~

 

 

여보 ~~이제 그만해!!

당신 힘들어요~~

말은 요렇게 하고 있지만요

 

마을 분들을 위해 끝까지 눈을 치우는

우직한 남편을 사랑하는 마눌입니당~

 

이제 앞집의 아저씨도 나와서

함께 치우시네요

 

착한 우리남편

제가 좋아하는 홍승태아저씨댁에도 갑니다

 

 

 

으쌰~으쌰~

아저씨와 함께 열심히 치우니

 

우와아~~

수북수북 들어가서

걸어다니기 힘들었던 눈길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네요

 

길이 미끄러운 것은 싫지만

나무위에 멋지게 쌓여있는 하얀눈은

정말 아름다워요

 

길은 불편함없이 다 녹고요

나무위에만

아름다운 하얀눈꽃이

계속 있을 수는 없을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