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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의 작가.. ....이철환님의 신앙이야기

유보배 2012. 1. 12. 14:21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편145:2)

 

연탄길의 이철환작가가 기독교방송에 나와 간증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요즘 밤마다 극동방송 주님의 소리에~라는 프로를 통해

이철환작가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반딧불이의 노래 들으며

잔잔한 감동과 은혜를 받고 있어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연탄길은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들인데요

낮고 그늘진 곳에서 피는 작고 환한 사랑의 얘기에 눈물이 핑 돌고 가슴 먹먹해해지는 것은

우리들도 겪었던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때문이죠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  역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나온 지 10여년이 넘은 이 소설은 지금도 매달 평균 2000여권이 팔리며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1999년 11월에 39살 그의 몸에 갑자기 이명이라는 귀울림 증상이 생겼답니다

귀에서 쇠톱소리 같은 것이 5년동안 계속 들리는데 음역대가 고음으로 갈수록

못 견딜정도로 괴롭고 양쪽 다 쇠절단 소리가 들리니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힘들었다고 해요

 

이유는 살기 위해서 연탄길 집필과 노량진에서 학원강사를 7년이상 하다보니 

수면을 못 취하고 새벽까지 계속 몸을 혹사했기에  그렇게 되었는데

이제는 우울증은 치료되었지만 그때 먹었던 우울증약의 부작용으로 말을 할 때

물을 안먹으면 침이 없어지기 때문에 물을 안마시면 힘들다고 하는군요

이명증은 아직 다 낫지 않고 약은 없지만 희망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제대로 기도를 했다면 그지경까지는 안되었을 텐데 욕심을 부렸다고 합니다

 

사람은 아픔의 시간을 겪으며 자기자신을 정확히 보는데

아픔이 사람의 삶을 끌고 갈 수도 있다고 해요

 

지금은 이거 대박나게 해주세요~ 하지 않고

제가 이안에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나타나게 하소서~ 한다는 군요

 

그의 소설 행복한 고물상은 서울 달동네 시절,

조그만 고물상을 했던 아버지와 그의 어린시절 얘기로

교양은 손과 발에 마음을 담는 것이라고 하네요

 

어느 여름, 폭우가 쏟아졌는데 양동이로 퍼붓듯 한순간 쏟아져 내렸대요

엄마는 형제를 책상 위에 올라서게 했답니다

그때 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셔서  또 술을 사오시려니 했는데 밤이 깊도록 오지 않으셨답니다

아버지를 찾으러 밖으로 나온 형제는 검은 물체가 지붕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있어 순간 놀랐는데

아버지는 그렇게 동트는 새벽까지 깨진 지붕 위에 우산을 받치고 앉아 있었답니다

그때 작가는 아버지는 늘 소리없이 가족들을 배려하는 분이구나~~.

 

작가는 처음 하나님이야기를 들을 때는 뻥(?)이라고 생각했는데..ㅎㅎ

어떠한 환경에도 자족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형편에든지 있어 보았기에

자신과의 어려운 시련을 통해 내면의 소리를 들을 때

마음속으로 암송했던 성경말씀들이 빛을 발했나 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1-13절)

 

이철환작가는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에서 겸손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들었던 위로의 말씀들을 글과 그림을 통해 사람들께 전달하고 싶다는 군요